[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방송인 자니 윤씨(78.윤종승)가 한국관광공사 상임감사로 임명된 것을 두고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6일 자니윤씨(78)의 관광공사 감사 임명한 것을 두고 '낙하산 보은 인사'라며 임명 철회를 요구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관광경력이 전무한 자니 윤씨를 관광공사 상임감사에 임명한 것은, 대한민국 관광업계와 국민 정서를 고려하지 않은 전형적인 낙하산 보은인사"라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이어 자니윤씨가 2012년 제 18대 대선 당시 박근혜 캠프의 재외선거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던 이력을 거론하며 " 이 정부는 세월호이후 관피아 척결 강조하지만 뒤로는 자기사람 챙기기에 혈안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대선캠프 홍보본부장 출신 변추석사장에이어 재외선거대책위원장을 감사에 임명하는것은 관광정책의 중추인 한국관광공사를 보은인사를 챙기는 도구로밖에 생각하지 않는다"고 꼬집고 "지식도, 경험도, 능력도, 자격도 없는 이들에게 사장과 감사를 맡기는 것이 이 정부의 관광 활성화, 창조경제이냐"고 반문했다.
한편 한국관광공사 노조는 6일 성명을 내고 "정부가 아직도 공공기관 사장과 감사 자리를 정권의 전리품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이어 자니 윤씨에 대해 "관광과 연계된 경력을 발견할 수 없고, 미국인이자 한국인인 이중국적자인 점을 들어 상임 감사로서 자격 미달"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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