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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관광단지 개발, 결국 일장춘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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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관광단지 개발, 결국 일장춘몽 ?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4.07.2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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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유치 ‘제로’사업 무산위기..10월 9일 사업 착수기한 끝

[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인천 송도의 옥련동과 동춘동 일대를 관광단지로 조성하려던 사업이 첫 삽도 뜨지 못한 채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문제는 돈이다.


인천시는 지난 2008년부터 송도국제도시 앞 옥련동·동춘동 송도 일대 154만㎡부지에 송도관광단지, 테마파크, 송도석산 유원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아직까지 투자자 유치가 전무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송도관광단지 조성 사업 착수 기간 만료일(10월 9일)은 채 80일도 남지 않았다.


이 사업은 인천도시공사가 민간투자로 1조 5000억 원을 유치해 91만㎡부지에 호텔·골프장·상업시설 등 복합 관광단지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송도관광단지 조성 구역에는 송도유원지도 포함돼 있다. 그러나 사업 추진이 답보상태에 빠지자 부지 소유주들은 관광단지 조성 사업을 주상복합 건물을 짓는 방향의 변경해 줄 것을 시에 요구하고 있다.


이들의 요구가 무리가 아닌 것은, 당초 송도관광단지 조성 사업은 지난 2011년 10월 사업승인 당시 착수 기한을 3년으로 제한해 놓았다. 따라서 사업 착수 기간이 만료되면 다른 형태의 개발 방식을 도입해야만 한다.


하지만 시는 관광단지로 계획된 부지를 부동산 개발 사업에 활용할 경우 닥칠 역풍을 우려해 명확한 입장을 취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다만 사업 시행사인 인천도시공사와 토지소유주 연합회의 의견을 수렴해 사업 취소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테마파크 조성 사업도 시행사 대우송도개발이 파산 위기에 몰리면서 더 이상추진이 어렵게 됐다.


이 사업은 7579억 원의 민자를 유치해 테마파크·워터파크·공연시설·판매시설·호텔 등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시행사인 대우송도개발은 지난 23일 법원으로부터 기업회생절차 폐지 결정 처분을 받은 상태다.


송도 석산 유원지 조성사업도 상황이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공사가 1645억 원의 민자를 끌어들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었지만, 7조원에 이르는 채무를 고려하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송도 석산은 채석이 금지된 상태에서 도심 흉물로 방치돼 있다가, 최근 TV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촬영지들이 인기를 끌면서 중국인 관광객들이 몰리고 있다.


인천시의 한 관계자는 25일 "인천 송도의 관광단지 조성 사업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 다각적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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