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김채현 기자] 6~7월 여름에 피는 꽃 수국. 토양에 따라 꽃 색깔이 다양하게 피어나 변덕스러움의 대명사로도 불리는 수국은 만개한 모습이 탐스럽고 화사해 절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꽃송이 마다 풍성하게 피어나 수국을 길에서 만나도 반갑지만 전시회에서 잘 가꾸어진 수국을 보는 것도 큰 즐거움을 선사한다.
‘수국, 꽃잎에 물들이다’를 주제로 수국전시회가 오는 7월 27일까지 경기도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입구에 있는 산수경 온실에서 열린다.
수국전시회에는 나무수국, 산수국, 수국 등 190여 품종의 아름다운 수국이 가득하다. 특히 전시 공간도 눈에 띈다. 뫼산(山), 물수(水), 경치경(景) 자를 써서 이름 붙여진 산수경 온실은 시원스레 흐르는 계류와 멋스럽게 세워진 돌, 곡선의 소나무가 탐스럽게 피어난 수국이 피어나 아름다움을 더 한다.
수목원에의 아이리스정원과 서화연에는 6월의 꽃 아이리스 축제가 펼쳐져 보랏빛 향연을 뽐낸다. 총 200여종의 German아이리스(독일계), Japanese아이리스(일본계), 우리나라 붓꽃, 창포가 6월말까지 순차적으로 피어 주제가 다른 20여개의 정원에 아름답게 피어난다.
외국계(German, Japanese) 아이리스는 백색, 주황색, 연두색, 청색, 보라색, 크림색까지 아이리스 중에서도 색감이 다양하고 풍부하여 유월에 빼 놓을 수 없는 꽃구경이다.
전남 강진군 고성사 가는 산책로에도 수국이 활짝 펴 눈길을 끌고 있다. 보은산 건강 산책로에 활짝 핀 2만 7천주 수국은 관광객들로 하여금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해질녘 고성암 종소리 고암모종(高庵暮鐘)을 들으며 걷는 수국 길은 또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사진 아침고요수목원, 강진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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