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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여행TIP] 택시 타고 가던 기사가 슬며시 창문을 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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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여행TIP] 택시 타고 가던 기사가 슬며시 창문을 열면…
  • 이태형 기자
  • 승인 2014.03.0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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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제 약물(Ativan) 강도 범죄 주의

[투어코리아=이태형 기자] 지난 2월 필리핀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괴한이 쏜 총에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필리핀에서 한국인들이 괴한들이 쏜 총에 희생을 당한적은 여러 번 있었다. 지난해에만 13명, 최근 5년간 37명이나 된다, 모두 현지에서 사업을 하는 교민들이다.

필리핀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괴한이 쏜 총에 사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관광객이 희생된 곳은 마닐라에서 서북쪽으로 약 80㎞ 떨어진 앙헬레스. 이곳은 한국인 대상 범죄가 빈발하는 곳으로 ‘여행자제’ 지역이다.

지난 1월 은행에서 돈을 찾아 나오던 한국인 한 명이 괴한 2명에게 총격을 당해 2만 달러를 빼앗겼고, 지난해 4월에는 한국인 2명이 무장괴한의 총격을 받아 한 명이 숨지고 다른 한 명은 다쳤다.

앞으로도 한국인 여행객을 겨냥한 제2, 제3의 범죄가 일어나지 말라는 보장이 없다. 필리핀 지역 대부분은 치안이 불안해 여행경보 2단계인 ‘여행자제’ 지역이거나 3단계인 ‘여행제한’ 지역이다.

그럼에도 지난 한 해 필리핀을 찾은 한국인은 116만 명이나 된다. 이는 필리핀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25%를 차지하는 수치다. 정부는 추가 희생자가 생기지 않도록 여행객 안전 대책을 세워야겠지만, 무엇보다도 관광객들이 경각심을 갖고 안전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만 한다.

필리핀 여행시 신변 안전수칙
필리핀에 여행시 주변 관광지를 안내해 주겠다며 호의를 베풀며 접근하는 사람은 일단 조심해야 한다. 그들이 건네는 물, 음료수, 술은 받지 말아야 한다. 필리핀에는 음료에 수면제를 타서 정신을 혼미하게 한 다음 금품을 터는 전문 강도 조직(Ativan Gang)이 활개를 치고 있기 때문이다.

택시를 타고 가던 중 운전자가 기사석 창문을 열거나, 손수건으로 입을 가리는 행동을 할 때 에어콘을 통해 수면 마취 가스를 내보낼 수 있으니 즉시 차에서 내려야 한다. 가급적 현지인과 다투거나 시비에 휘말리는 것도 삼가야 한다. 필리핀 현지인들은 총기를 소지하고 있어 불상사가 발생하기 십상이다.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며 친절하게 다가오는 현지인도 의심해보아야 한다. 현지인이 한국어에 능숙하다는 것은 한인 업소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는 뜻인데, 불순한 의도가 깔려있을 수 있다.

미모의 여성이 접근하는 것도 조심해야 된다.폭력 조직과 연계된 여성 또는 유흥업소에서 종사하거나 거리에서 호객 행위 및 범죄 행각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빠끌라(bakla: 여장남자 또는 트랜스잰더)일 수 있다.


필리핀으로 여행을 떠나기전 주필리핀 한국대사관 웹사이트(embassy_philippines.mofa.go.kr)에 게재돼 있는 ‘필리핀 여행 시 신변 안전 수칙’도 꼭 참조해야할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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