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갑 넘긴 61세에 박사학위 취득
[투어코리아=유경훈 기자] 전국 유일의 '박물관 고을 특구'인 강원도 영월군의 호야지리박물관에 근무하고 있는할머니 학예사가 박사 학위를 취득해 화제다. 주인공은 경혜영 학예사(사진)로 올해 61세인 만학도이다.
그녀는 지난 2007년 남편인 양쟁룡 관장이 영월에 호야지리박물관을 세우자 이듬해 준학예사 자격을 취득, 호야지리박물관에서 자원 봉사를 시작했다. 지난해부터는 아예 영월에 귀촌해 살면서 정식 학예사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학위 취득은 지난 2009년 경기대학교 일반대학원 교육정책학과에 입학, 다문화교육정책을 공부한지 5년 만이며, 회갑을 넘긴 나이에 얻은 영예라 더욱 값지다.
학위 논문의 제목은 ‘17세기 조선의 다문화 정책과 다문화 가정의 교육에 관한 연구’(지도교수 최충옥)로 한국 다문화정책사 연구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혜영 학예사는 “앞으로도 계속 호야지리박물관에 근무하면서 전공을 살려 지리박물관과 관련이 깊은 세계 다문화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일조를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 학예사는 지난 해 8월 안산시 성포고에서 교장으로 명퇴했다. 학위 수여는 오는 21일 경기대학교에서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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