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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녹이는 열정의 무대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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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녹이는 열정의 무대 만나요!
  • 조민성 기자
  • 승인 2013.11.21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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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조민성 기자] 추워진 날씨에 바깥 외출이 꺼려지는 요즘, 가슴 가득 뜨거운 열정을 채워줄 공연가로 나서보자. 가슴 뭉클한 감동과 배우들의 뜨거운 열연이 전해주는 따스한 온기에 추위도 저만큼 달아난다.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올해로 창단 17주년을 맞는 그랜드오페라단(단장 안지환 신라대 음악학과 교수)은 베르디(G. Verdi)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12월 12일부터 13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베르디의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공연한다.

그랜드오페라단의 제 37회 정기공연으로 마련되는 이번 공연은 다가오는 연말연시와 크리스마스를 맞아 국제적 수준의 송년 오페라 무대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1948년 조선오페라협회(국제오페라사)의 명동 시공관 ‘라트라비아타’한국 초연 이래, 그간 개최된 국내 오페라 공연 역사상 가장 완성도 높은 양질의 오페라를 선보일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춘희’로 더 잘 알려진 ‘라 트라비아타(La Traviata)’는 알렉상드르 뒤마 피스(A. Dumas Fils)의 연극 ‘동백꽃 부인(La Dame aux Camelias)’을 원작으로 프란체스코 마리아 피아베(F. M. Piave)가 대본을 쓰고 쥬세페 베르디(G. Verdi)가 작곡한 전 3막의 오페라이다.

이탈리아 원어로 ‘타락한 여인’, ‘잘못된 길로 들어선 여인’을 뜻하는 ‘라 트라비아타’는 뒤마피스의 탄탄한 원작과 사교계의 고급 무희라는 획기적인 소재, 그리고 짜임새 있는 음악과 아름다운 아리아 등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공연되는 오페라 중의 하나이며, ‘축배의 노래(Brindisi)’, ‘지난 날이여, 안녕(Addio del passato)’등의 주옥 같은 아리아와 중창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오페라 ‘해피투게더’
대학로 아트센터K 동그라미극장에서 1987년 부산 형제 복지원사건을 모티브로 한 연극 ‘해피투게더’가 오는 12월 15일까지 공연된다.


‘해피투게더’는 대한민국 최대 부랑인 수용시설 ‘부산 형제복지원’(수용인원 3146명)에서 1987년 3월 22일에 직원의 구타로 원생 1명이 숨지고 35명이 탈출한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 졌다. 그간 형제복지원 사건을 토대로 실험적 연극이 선보인 적은 있으나, 상업적 성격을 띈 연극으로는 첫 시도다.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당감동에 위치한 ‘부산 형제복지원’은 부랑아 선도를 목적으로 해마다 20억 원씩 국고의 지원을 받고 있는 곳이었다.

‘부산 형제복지원’은 부랑인 선도를 명목으로 역이나 길거리에서 주민등록증이 없는 사람을 끌고 가서 불법 감금시키고 강제노역을 했으며, 저항하면 굶기고 구타하거나 심지어는 죽이고 암매장까지 했다.

이런 식으로 12년 동안 무려 531명이 사망했고, 일부 시신은 300~500만원에 의과대학의 해부학 실습용으로 팔려나간 비극적 사건이다. 당시 사회는 이러한 사실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으나 형제복지원 원장이었던 가해자는 2년6개월이라는 가벼운 처벌로 면죄부를 받았다.


가해자와 이를 방조한 국가권력에 대한 책임소재는커녕 현재까지 진상조차 규명되지 않은 채 사건은 잊혀졌다. 현재 복지시설은 이름만 바꿔 국가의 지원과 각종 혜택을 받고 있다.

‘해피투게더’의 제작자 장영승 대표는“과거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의 불행과 현재 우리들의 행복(혹은 불행)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괴롭고 고통스러웠던 기억을 다시 들추어내는 일은 결코 즐겁거나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형제복지원사건은 아직 잊혀지면 안 되는 사건이다.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을 재구성해 잊혀져 가고 있는 피해자의 고통과 억울함을 대변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인형발레 백조의 호수
김천시는 국내 최초의 인형발레 ‘백조의 호수’를 11월 22일 오후 7시 30분, 23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2일 3회에 걸쳐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한다.


인형발레 ‘백조의 호수’는 전문 발레 무용수들이 곰, 백조, 여우, 토끼, 개구리 등 친근한 동물 캐릭터로 변신해 연기하는 국내 최초의 인형발레로 동물로 변신한 전문 발레 무용수들의 수준 높은 안무, 정교하고 화려한 의상과 동화 같은 무대는 마치 인형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색다른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특히 2012년 겨울 첫 선을 보인 ‘백조의 호수’는 동명의 명작발레를 기발한 상상력과 재미로 풀어내며 ‘관객 추천 95%’라는 뜨거운 인기를 누린 우수한 작품으로 기존의 유아 및 아동공연과 달리 차별화된 재미와 높은 완성도로 아이와 부모 모두를 만족시키는 최고의 선물이 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공연은 발레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뮤지컬적 요소를 추가해 재미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으며, 뮤지컬 배우 김소현, 손준호, 이하나와 배우 양희경이 참여한 3곡의 창작곡과 함께 극 중간 중간 대사를 넣어 발레를 처음 보는 관객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아이들은 친근한 동물들을 통해 발레를 친숙하게 즐길 수 있고, 성인관객은 발레와 뮤지컬을 함께 보는 듯한 인형발레만의 특별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인형발레 ‘백조의 호수’의 관람료는 1층 2만원, 2층 1만원으로 24개월이상 관람가능하다. 054)420-78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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