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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국제다큐영화제, 만신 개막작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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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국제다큐영화제, 만신 개막작 선정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3.09.2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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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김현정 기자] 정전 60주년을 맞아 ‘평화∙생명∙소통’을 주제로 10월 17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대에서 펼쳐질 제5회 DMZ다큐멘터리영화제(집행위원장 조재현)가 무당 김금화의 생애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만신’( MANSHIN: Ten Thousand Spirits)을 개막작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제5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개막작 <만신 MANSHIN>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집행위원장인 배우 조재현은 “정전 60주년인 만큼 분단을 소재로 한 국내 작품을 개막작으로 선정했다”며, 또한 그 뜻을 같이 하기 위해 “올해부터 개막식은 파주시 군내면 민통선 안의 한반도 최북단 미군기지였던 캠프 그리브스에서 열고, 출품작 상영은 일반관객의 접근성을 고려해 고양시 일산구로 옮겨서 한다”고 덧붙였다.

영화제 측은 24일 기자회견을 열어 38개국 119편의 상영작과 함께 개막작을 발표한다. 아울러 조재현 위원장이 연출한 트레일러를 최초 공개하고 배우 김재원, 조윤희의 홍보대사 위촉식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만신’을 연출한 박찬경 감독도 참석, 자리를 빛내줄 예정이다.

영화 만신(무당을 높여 부르는 말)은 김금화 만신의 파란만장한 생애와 굿에 깃든 상상력을 통해 우리 현대사를 다시 쓰는 영화이다. 한국전쟁이 터지기 두 해 전, 김금화는 외할머니로부터 내림굿을 받는다. 김금화는 전쟁 중에 간신히 살아 남지만, 피난 온 남쪽에서 그녀를 기다린 것은 미신타파를 내세운 ‘새마을운동’ 이었다.

80년대 중반 무형문화재에 오르기까지, 이승과 저승, 남과 북, 신과 인간 사이에서 ‘한국현대의 미신성’을 증언하는 이야기인 ‘만신’은 실향민 여성가장의 삶을 재연한 드라마이자, 굿의 천재를 묘사하는 다큐멘터리이며, 한국 신령세계를 시원하게 펼쳐 보이는 판타지이다.

한편, 올해로 5회를 맞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10월 17일 캠프 그리브스에서 개막식을 진행하며, 경기도 고양시 라페스타 롯데시네마 및 아람누리 공연장, 호수공원 등 고양시 일대에서 보다 강화된 프로그램, 다채로운 부대 행사 등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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