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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명산 트레킹] 계림을 초월하는 절경 ‘랑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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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명산 트레킹] 계림을 초월하는 절경 ‘랑산’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3.06.2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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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각채

[투어코리아=오재랑 기자] ‘계림산수는 천하 으뜸이고, 랑산산수는 계림을 초월한다’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랑산의 산수는 수려하다.

 

후난성 소양시 신령현에 있는 랑산은 붉은색 사암이 오랜 세월 풍화와 침식을 겪으면서 절벽과 협곡이 형성된 중국 단하 지형으로, 기이한 형상의 봉우리들이 한데 어우러져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낸다.

 

▲보탑봉

랑산의 단하지형은 푸젠성의 태녕, 광둥성의 단하산, 장시성의 구봉과 용호산, 저장성의 강랑산, 구이저우성의 적수 등의 단하지형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랑산을 한국인에게 잘 알려진 장가계와 비교하면 낮고 넓찍한 봉우리들이 장가계보다 한결 부드러운 모양새다. 실제 랑산은 200~800m 가량의 봉우리들이 넓게 퍼져있어, 뾰족한 바위들이 높게 치솟아 있는 장가계와는 사뭇 다른 풍경이다.

▲팔각채 운대사

 

팔각채
랑산 단하지형은 면적 108㎢에 자하동, 부이강, 랄초봉, 천일항, 천생교, 팔각채의 경구로 이루어졌다.그 중 으뜸은 팔각채(八角寨818m)다. 하늘 위에서 보면 정상의 모양이 팔각형처럼 보여서 붙여진 이름이다.

 

팔각채에 오르는 길은 비교적 쉬운 돌계단으로 되어있다. 이마저도 힘들다면 말을 타고 오르는 코스가 있어 한번쯤 경험해볼만 하다. 산중턱엔 휴게소가 있어 땀을 식혀갈 수 있다. 팔각채 고찰문을 지나면 ‘운대사’사찰이 있어 향을 태우며 소원을 비는 사람을 많이 볼 수 있다.

 

▲팔각채 운대사 옆에서 밧줄타고 청소하는 아저씨. 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하다.

사찰 옆엔 돌로 된 난간에 밧줄을 매달고 천길 낭떠러지에서 쓰레기를 줍는 청소부가 있는데 보기만 해도 절로 아찔해진다.

 

이곳에 오르다보면 고추모양의 랄초봉(辣椒峰)과 부처님 손가락을 새긴 보탑봉, 보기만 해도 용감무쌍하게 생긴 장군바위가 시선을 사로잡아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한다. 팔각채 전망대에서 바라본 랑산의 전경이 일품이다.

▲낙타봉

 

낙타봉
낙타의 등처럼 생겼다 해서 낙타봉(187m)이라 한다. 낙타봉에 오르려면 잔도(난간)를 걸어야만 올라갈 수 있다. 비교적 걷기 편하게 만든 잔도와 돌계단이 있는가 하면 60도 경사의 돌계단을 올라가야하는 난코스도 있어, 낙타봉 오르기가 결코 만만치 않다.

또 용의 입에서 아침볕이 비친다는 ‘용구조양’은 바위 틈이 사선으로 돼 있어 그 틈으로 기다시피 들어가야 한다.

 

낙타봉을 오르던 날 하필 비가 내려 이 틈을 기어 지나다 보니 우비를 입고도 옷이 다 젖어 버렸다.역경을 딪고 힘들게 올라서 일까. 정상에 오르니 한결 마음이 여유로워진다.

 

또 낙타봉을 내려가는 길엔 바위틈사이로 햇빛이 비치는데 모양이 바늘과 같다 해서 이름 붙여진 ‘일침천’을 만날 수 있다.

 

낙타봉을 힘겹게 오르는 데, 비가 내리는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산을 쓰고 다니면서 쓰레기를 줍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촛대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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