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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성전 시대 ‘정결탕’ 예루살렘에서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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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성전 시대 ‘정결탕’ 예루살렘에서 발굴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3.04.2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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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오재랑 기자] 이스라엘관광청은 이스라엘 문화재청(IAA)이 예루살렘에서 제 2 성전 시대 후기의 진귀한 ‘정결 목욕탕(miqve, 미크베 혹은 미크바)’을 발굴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정결탕은 키르얏 메나켐(Kiryat Menachem)에 있는 마을에서 얼마 떨어져 있지 않은 곳에서 발굴됐으며, 지역 도로 공사에 앞서 고고학적 발굴을 진행하던 중 발견됐다.

이번에 발굴된 정결탕의 물 공급 방식이 현재까지 알려진 정결탕과는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알려진 정결탕들은 보통 주변 돌 틈의 작은 샘으로부터 운반된 빗물을 공급받는 구멍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이번에 발견된 정결탕은 지붕에 세 개의 대야를 깎아 만들어 그곳에 빗물을 모아 깨끗한 물이 수로를 통해 안으로 들어오는 방식으로 좀 더 정교하고 복잡한 형태로 만들어 진 것.

이에 대해 이스라엘 문화재청(IAA)의 발굴 감독 베냐민 스토르칸(Benyamin storchan)은 “제 2 성전 시대에 이 지역이 매우 건조한 환경이었고, 이로 인해 거주자들이 가능한 모든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특별한 방법을 고안, 이 같은 정결탕을 해 만든 것으로 보인다”며 “흥미로운 것은 이 정결탕의 물이 인간과의 접촉 없이 자연히 모아지고, 물이 땅 속으로 스며들지 않도록 특별하게 만드는 등 유대 식사법인 카샤룻(kashrut)을 따랐다”고 설명했다.

계단을 통해 들어가는 지하에 자리잡은 이 정결탕이 그 당시 더 이상 사용되지 않자 채석장으로 사용되고 수로들은 흙으로 채워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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