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오재랑 기자] 캠핑의 묘미는 즐기면서 불편함은 덜고 싶어 ‘글램핑(Glamping)’을 하고 싶다면 ‘뉴질랜드’로 떠나보자.
코끝을 스치는 상쾌한 공기가 대지를 가르고, 밤하늘에는 선명한 별이 가득해 뉴질랜드의 대 자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특히 뉴질랜드에서의 글램핑은 대자연을 느낄 수 있는 것 외에도 이색적인 곳들이 많다. 헬리콥터를 이용해서만 접근 가능한 곳이 있는가 하면, 마차를 텐트 대신 이용하여 1870년으로 돌아간 듯한 디자인도 있고, 정해진 장소 없이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 글램핑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서비스까지 있다. 뿐만 아니라 소규모 웨딩, 개인 파티까지 즐길 수 있어 더욱 로맨틱하다.
게다가 특급 셰프가 직접 만들어주는 환상적인 저녁과 신선한 우유와 샐러드가 있는 아침, 그리고 주변에서 즐기는 트레킹, 하이킹 등의 다양한 액티비티는 글램핑의 즐거움을 더한다.
뉴질랜드에서 가볼만한 럭셔리 글램핑 장소를 소개한다.
왜건 스테이즈 럭셔리 이스케이프(Wagon Stays Luxury Escapes)
뉴질랜드 남섬의 크라이스트처치(Christchurch)에 위치한 왜건 스테이즈 럭셔리 이스케이프는 여타의 글램핑과 비교했을 때, 독특한 외관을 자랑한다.
이 곳은 하얀색 캔버스 천의 텐트 대신, 서부영화에 나올법한 마차가 놓여있는 것이 특징. 마차 내부에 놓은 벽난로와 소파 등의 인테리어는 1870년대의 고전으로 돌아가게 한다. 때문에 아름다운 대자연을 느낄 수 있는 동시에 서부 영화 속 주인공으로 착각하게 만든다.
마차 내부에는 침대, 소파, 세면시설, 벽난로까지 갖추고 있어 캠핑의 불편함을 해소해 준다.
교통체증도, 환경오염도, 분주함도 없이 그저 평화와 고요함만 가득한 이 곳에서는 트레킹과 자전거 하이킹, 제트 스키, 승마 등의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다.
로맨틱한 청혼 이벤트를 위한 별도의 시크릿 서비스도 준비된다. 뉴질랜드의 겨울에도 이용할 수 있어, 1년 내내 운영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1박에 NZD295 (250,000원)이다. http://wagonstays.co.nz/
와일더니스트(Wildernest)
와일더니스트는 팝업 부티크 캠핑 호텔이다. 자연에서 영감 받은 그대로의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는 것이 와일더니스트의 가장 큰 특징이다.
때문에 정해진 장소에 텐트가 있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요구에 따라 아름다운 해변이나, 국립공원에 편안하게 글램핑을 즐길 수 있다. 개인의 취향이 완벽하게 지켜지고 외부와의 완벽한 차단을 선사한다.
텐트 내부는 하얀 캔버스 천으로 덧대어 있고, 초로 만들어진 은은한 조명의 샹들리에가 멋스럽다.
팝업 부티크 캠핑 호텔인 만큼, 화장실, 샤워시설 등은 별도로 요청해야 한다. 1년 내내 프라이빗 웨딩 파티, 가족 모임 등의 소규모 행사도 가능하다. 1박에 NZD2,000 (1,800,000원)부터 시작한다.http://wildernest.co.nz/
미나렛 스테이션(Minaret Station)
뉴질랜드 럭셔리 글램핑의 원조인 미나렛 스테이션은 헬리콥터를 이용해서만 도착할 수 있는 서던 알프스(Southern Alps)의 그림같이 예쁜 곳에 위치해있다.
와나카 호수(Lake Wanaka)를 넘어 헬리콥터를 타고 오는 사람들에게만 그 멋진 풍경을 허락한다.
미나렛 스테이션의 마운틴 키친에서는 최고의 셰프가 준비하는 뉴질랜드 프리미엄 사슴고기와 센트럴 오타고(Central Otago) 지역의 유명한 와인인 피노누아를 맛볼 수 있다.
텐트 내부에는 양털 카펫이 펼쳐지고, 킹베드와 프라이빗 욕조가 준비된다.
이 곳에서는 다양한 코스의 트레킹을 즐기거나, 플라이 낚시를 하거나, 헬리콥터를 타고 서부 해안의 울퉁불퉁
한 피오르드를 감상할 수도 있다.
1박에 NZD3,500(3,000,000원)이며, 12월에서 4월까지는 오픈한다. www.minaretstation.com
<자료 -뉴질랜드관광청 www.newzealand.co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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