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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천혜의 관광보고,타이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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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천혜의 관광보고,타이완
  • 오재랑 기자
  • 승인 2012.03.26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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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사

[투어코리아=오재랑 기자] 2011년 한 해 동안 타이완을 찾은 외래 관광객이 600만 명을 돌파했다. 그 행운의 주인공은 한국에서 온 관광객이었으며, 타이완관광청은 양국에서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개최하기도 했다.


이처럼 세계 각국에서 타이완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는 이유는 타이완 특유의 토속문화가 현대 문명과 조화를 이뤄 다양한 볼거리를 보여주기 때문일 것이다.


타이완에는 101빌딩 같이 초고층 건물과 빼어난 사원, 2,000m가 넘는 산봉우리와 협곡, 아름다운 폭포와 온천 등 관광객들을 유혹하는 볼거리가 즐비하다.


‘타이베이 101’빌딩
한때는 세계 최고의 높이를 자랑했던 빌딩이다. 지상101층, 지하5층, 총 508미터. 8층씩 묶어 총 8개의 층으로 올렸는 데 이는 숫자 ‘8’이 중화문화에서 길한 숫자이기 때문.

직사광선을 피하기 위해 약간씩 경사를 둔 외관 뿐 아니라 지진과 바람 등의 흔들림에서 빌딩의 중심을 잡아주는 600톤의 원형추를 공개하고 있는 등 선진건축기술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다.


높이 외에도 초고속 엘리베이터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엘리베이터’로 기네스에 올랐다. 5층 매표소부터 89층 전망대까지 올라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겨우 37초. 고속 엘리베이터는 한번에 24명까지 탑승이 가능하며, 전망대에는 동전 투입식 고도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어 시내 곳곳을 조망해 볼 수 있다.

▲101빌딩

지하1층부터 5층까지는 고품격 쇼핑몰로 푸드코트, 명품점, 노천카페, 대형서점, 일류호텔 레스토랑이 입점하여 있어 관광객들의 쇼핑만족도를 101% 충족시키며, 86층에서 88층까지는 전망대식 레스토랑으로 마치 천공에 머무르는 듯한 느낌을 준다.

타이루꺼(太魯閣)협곡
대리석 절벽으로 이뤄진 타이루꺼협곡은 동식물의 생태계 보존도 잘돼 있어 국제적인 자연국립공원으로 인정받고 있다.


타이루꺼에서 가장 경치가 아름다운 곳은 자우취똥(九曲洞)으로 계곡의 굴곡이 굽이굽이 이어져 이 같은 이름이 지어진 것이다.

중국에서 ‘九’자는 ‘아주 많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굽어진 길에서는 암석층만 보이지만, 계곡 가까이 동굴에 들어서면 변화무쌍한 자연경관 등 협곡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청정자연의 섬 관광
타이완 관광은 본섬뿐 아니라 인근에 있는 크고 작은 섬들도 각각의 특색을 갖추고 있다.


펑후국가풍경구는 풍부한 양식어종과 해산물을 이용한 바다요리가 일품이며, 이탈리아와 함께 문석(文石)의 주 생산지다.


진먼(金門)은 중국본토 연안에 위치한 곳으로 1949년 문화혁명 당시 공산주의와 민주주의가 격렬하게 전투가 벌어진 현장으로, 타이완 역사에 중요한 역할을 한 곳이다. 15개의 작은 섬들로 이뤄져 있는 진면은 대부분 화강암으로 이뤄져 있어 험준한 모양을 갖고 있다.


타이완의 그린아이슬란드로 불리는 뤼따오(綠島)는 해저온천과 산호, 해안풍경으로 유명하며, 섬 남단에 호텔도 있어 캠핑, 소풍 등이 가능한 종합휴양지다.

란위따오(蘭嶼島)는 타이완의 원시부족 가운데 규모가 가장 작은 야메이족의 주거지로 쉽게 접하지 못하는 관광코스다.

▲일월담

구족(九族)문화촌
타이완 원주민 마을인 ‘구족(九族)문화촌’도 꼭 가볼만한 곳이다.


‘구족’(九族)이란 수 천년 전 필리핀에서 쪽배를 타고 타이완으로 건너와 정착한 9개 부족을 일컫는데, 이들은 16세기 한족이 대만 섬에 처음 들어오기 전까지 섬을 지배했던 주인이었다. 그러나 현재는 대만 전
체 인구의 2~3%에 불과하다고 한다.


구족문화촌은 일월담에서 케이블카나 유람선을 이용해 갈 수 있다.

▲구족문화촌

이곳에서는 전통의상을 입은 각 부족의 원주민들이 안내자로 나서 마을을 설명하고, 매일 진행되는 원주민 공연은 결코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예날 그 조상들의 춤을 보고 있노라면 여기가 타이완인지 남태평양폴리네시아의 섬인지 헷갈린다. 그들의 춤사위에는 그만큼 남방의 냄새가 짙게 묻어난다.

문화촌에서 차로 30분 정도 가면 과거 대만의 전통 마을들을 재연한 민속촌도 있으니 들러 기념사진을 찍으면 색다른 추억이 될 것이다.

야시장
인종과 문화는 다를지언정, 어느 나라의 도시를 막론하고 야시장은 멋과 맛, 그리고 재미가 묻어난다.

타이완의 수도 타이베이 역시 다를 바 하나 없다. 밤늦게까지 밝은 전등 불빛 아래서 축제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많은 사람들이 맛난 스낵들을 사먹고, 물건을 구입하며 돌아다닌다.


야시장은 할인 판매로 사람들 지갑 부담을 덜어주는 재미가 있다. 다양한 지방색이 묻어나는 전통상품, 캐주얼 복장, 과일, 스낵과 참신한 제품으로 인정까지 버무려 판다.


야시장 상인들은 대부분 중국어밖에 할 줄 모른다. 때문에 물건값을 깎기라도 한다면 연필의 힘을 빌려야 하는 경우가 많다. 쓰고 지우기를 몇 번 반복하다보면 물건 값이 많이 내려갈 수 있기 때문이다.


야시장의 단골은 학생들이 많고, 거래되는 품목은 음식, 옷, 그리고 골동품 등이 주를 이룬다. 타이완에서는 스린야시장, 공관야시장, 화서가, 통화가, 송산야시장, 청광야시장이 유명하다.


타이베이에는 술 마실 곳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 호프집과 클럽이 쌍성가에 밀집해서 모여 있으며 사람들이 많이 모인다.

야시장에서는 현지 화폐만 통용되고, 한번 산 물건은 교환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스린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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