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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안심 해수욕장 예약제’ 시행..휴가철 혼잡 막고 분산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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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안심 해수욕장 예약제’ 시행..휴가철 혼잡 막고 분산 유도
  • 이철진 기자
  • 승인 2020.06.1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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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여름휴가철 해수욕장 혼잡을 피하고 분산을 유도하기 위해 ‘안심 해수욕장 예약제’를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

‘해수욕장 예약제’는 해양수산부에서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을 위해 해수욕장 이용객 밀집도 완화를 위해 제안된 정책으로, 예약은 정부에서 구축한 ‘바다여행’ 누리집 또는 전화로 할 수 있고,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또 전남도는 해수부가 당초 제시한 백사장 소구획 설정 방식은 해수욕장 개장을 보름 앞두고 적용하기 어렵다고 판단, 해수욕장을 몇 개의 구역(zone)을 나눠 적정 수용 인원으로 이용객를 분산해 밀집도를 적절히 조정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용객이 예약시스템을 통해 해수욕장별 이용객 혼잡도를 사전에 파악할 수 있어 일부 해수욕장으로 집중된 이용객을 한적한 해수욕장으로 분산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수욕장 방문객은 이용객의 안전과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사전차단을 위해 열화상 카메라를 통한 발열체크 등을 거친 후 지정된 출입구로 입장할 수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이번 정책이 ‘코로나19’ 감염 예방뿐만 아니라, 앞으로 발생 가능성이 있는 또 다른 감염병에 대비해 대규모 유원지와 섬을 비롯한 관광지에 대한 예약제 도입을 위한 정책실험의 의미도 있다”고 전했다.

특히 전남도는 이용자에 대한 설문 조사 등을 통해 이번 정책의 문제점과 앞으로 보완해야 할 사항 등을 발굴해, 해수욕장 등 관광지 예약제 문화를 만드는데 활용할 방침이다.

위광환 전라남도 해양수산국장은 “해수욕장 예약제로 이용객 등이 다소 불편하고 지자체가 관리하는데 어려움이 있겠지만, 해수욕장은 사람들의 밀집도가 높은 만큼 이용객과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잘 관리돼야 한다”며 “운영에 어려움도 예상되나 전남의 해수욕장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아름다운 곳으로 홍보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보성율포해수욕장 / 사진-보성군
보성율포해수욕장 / 사진-보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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