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문화관광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건강한 관광 인증(Healthy Tourism Certification)’ 프로그램을 다가오는 여름부터 도입한다.
건강한 관광 인증 프로그램은 터키 체류 기간 내 여행객들의 안전과 위생, 편안함을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여행객의 건강과 안전 ▲종사자의 건강과 안전 ▲시설별 주의사항 ▲교통수단별 주의사항 등 총 4가지 분야로 구성된다.
메흐메트 누리 에르소이(Mehmet Nuri Ersoy) 터키문화관광부 장관은 “이번 인증 프로그램의 도입이 터키 관광산업의 정상화와 새로운 관광 방향성 설정 측면에서 선구적인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터키를 찾는 여행객이 더 안심하고 여행할 수 있도록 관광 관련 전 분야에서 필수적인 예방조치를 취하고 빠른 인증서 발급을 유도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의지를 전했다.
아울러 에르소이 장관은 “‘자물쇠는 언제나 밖에 있다!(The latch-string is always out!)’라는 속담을 인용하며 향후 터키를 방문하게 될 여행객들을 언제나 환영한다”는 인사를 전했다.
이번 인증 분야별 상세 내용은 ▲여행객의 건강과 안전 분야의 경우 터키 입국 후 체크인부터 출국 시 체크아웃까지 이어지는 여행객의 건강 예방조치로, 마스크 무상 제공 및 마스크 미착용 시의 입국 불가, 공항 터미널 출입문에 열 감지 카메라, 체온 측정 장치 설치, 위험 증상시 기내 소독 등의 특별 프로토콜 적용 등이 포함된다.
▲‘관광 업계 종사자의 건강과 안전 분야’는 교통·숙박·식음료 등 관광 업계 종사자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보장하는 예방조치다. 직원 위생 교육, 심리 치료 지원, 열 감지 카메라와 온도 측정기를 통한 직원 건강 상태 수시 확인, 직원 정기 검진 등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시설별 주의사항’은 시설 내 인원의 사회적 거리 두기 유지와 접촉 최소화, 특별 격리 등에 대한 이행과 통제를 보장하며, 인증 범위에 따라 시설별로 다른 절차가 적용된다.
▲ ‘교통수단별 주의사항’은 항공·육로·해상 등 모든 교통 시설에서 안전한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 시설 직원 교육과 직원 건강 상태 증명서 제출, 주기적인 교통수단 소독 등의 내용이 주를 이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