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16:40 (금)
하반기 지역축제·국제행사·회의 1,750억원 선계약, 1,400억 선지급
상태바
하반기 지역축제·국제행사·회의 1,750억원 선계약, 1,400억 선지급
  • 유경훈 기자
  • 승인 2020.04.09 12: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음식점에도 900억원 선지급, 화훼 170억원 선지급

코로나19로 인한 소비절벽으로 지역경제가 뿌리 채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하반기 계획된 지역축제·국제행사·회의 등 1,750억원 상당의 계약을 조기 체결하고, 이 중 80%인 1,400억원을 선지급, 내수부양에 나선다.

올 상반기 코로나19로 지역축제, 국제행사, 회의(마이스) 등은 줄 취소되거나 하반기로 연기됐다. 특히 지역축제는 관광객 유도로 지역 특산물 판매는 물론, 음식, 숙박 등 지역 경제에 미치는 절대적이지만, 코로나19확산 우려로 지역축제 자체가 실종되면서 소비절벽, 지역 경제 침체의 악순환이 이어졌다.

이에 정부는 연기되거나 하반기에 계획된 국제행사‧회의‧지역축제 등을 조기 계약하고, 계약금의 최대 80%인 1,400억원 상당을 우선 지급, 급한 불을 끌 수 있는 자금 유동성을 부여하기로 했다.

2020년 상반기 취소연기된 지역축제들
2020년 상반기 취소ㆍ연기된 지역축제들

또 경영악화로 어려움에 처한 관광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정부 기관의 부서와 직원들에게 주던 격려금‧포상금을 현금 대신 ‘코로나19 극복 관광상품권’으로 먼저 사서, 170억원 상당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

이 관광상품권은 한국관광협회중앙회에서 주관·발행하게 되며, 관광‧숙박‧렌터카 업체에서 올해 안에 사용할 수 있다.

또 문화‧여가‧외식분야에 사용하는 맞춤형 복지포인트의 상반기 내 전액 집행 방침을 중앙정부에서 지자체·공공기관까지 확대하기로 해 1,900억원 상당이 복지포인트로 제공, 소비를 유도한다.

손님의 발길이 뚝 끊겨 어려움을 격고 있는 외식언체에도 업무추진비 900억원이 먼저 지급된다. 다만, 연내 미사용금액은 환수된다.

입학, 졸업, 웨딩, 각종 행사 취소로 피해가 큰 화훼업종을 위해 170억원 상당의 꽃을 먼저 사는 것은 물론 ‘1사무실 1꽃병(1Table 1Flower) 캠페인‘을 전개해 화훼 수요 확대를 유도한다.

한편, 정부는 8일 ’제4차 비상경제회의‘를에서 꽁꽁 얼어붙은 내수를 살리기 위해 17조7천억 원 규모의 내수 보완 방안 등 총 53조원이 넘는 지원책을 추가로 내놨다.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