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한 알밤의 고장 충남 공주시 고마에서 열린 ‘2020 겨울 공주 군밤축제’가 12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 겨울 군밤축제는 ‘불타는 밤! 뜨거운 공주!’란 주제로 지난 10일 개막돼 3일 동안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7만 5천여 명의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겨울 추억을 선사했다.
이번 축제는 알밤을 비롯해 고기와 채소 등을 구워 먹는 공주군밤 그릴존, 10가지의 군밤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는 군밤음식 체험존 등 군밤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가 풍성함을 더했다.
전국 밤 요리 대가를 찾는 밤요리경연대회, 김정섭 시장과 함께한 요리조리 콘서트도 색다른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했다.
또한 밤 재고 문제로 고민이 많았던 지역 밤 재배 농가들의 입가에도 모처럼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공주지역 29개 밤 농가들이 참여한 부스에서 축제 기간 판매된 밤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많은 3억 원을 크게 웃돌았다.
김정섭 시장은 “올해로 3회째를 맞은 공주 군밤축제가 어느새 중부권을 대표하는 겨울축제로 자리를 잡았다”며, “내년에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축제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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