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남단 ‘신안 흑산성당’ 문화재 등록 되다!

김지혜 기자l승인2019.08.06l수정2019.08.0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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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서남단에 위치한 흑산도의 흑산성당이 문화재 제759호로 등록됐다.

등록문화재가 된 ‘신안 흑산성당’은 우리나라 최서남단에 자리한 흑산도에 천주교가 전파되어 가는 과정을 엿볼 수 있는 장소다.

▲ 흑산성당 전경

특히 흑산도는 일찍이 한국 천주교 창설의 일원이었던 정약전(丁若銓)이 신유박해(辛酉迫害)로 1801년 유배 온 섬이다. 1951년 흑산면의 장도에 공소가 건립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천주교가 전파되기 시작했고, 1956년 심리, 1957년 사리에 공소가 건립되는 등 흑산도의 천주교세가 빠르게 확장됐다.

이러한 천주교 확장에 따라 목포 산정동 본당은 브라질(S. Brazil, 진)신부를 파견해 1957년 흑산면 진리에 부지를 마련하고, 1958년 11월 현 흑산성당을 건립해다.

▲ 흑산성당 내부

이 흑산성당은 섬에서 구한 ‘몽돌’을 건축 재료로 활용한데다 독특하게 구성된 정면 중앙부 석조 종탑 등이 건축사적 가치를 지닌다. 뿐만 아니라. 선교 및 교육, 의료 등 다양한 분야의 봉사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해 낙후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했던 점에서 종교적 가치와 지역사적 의미가 큰 유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등록문화재로 등록됐다.

흑산성당은 한국전쟁 이후 극심한 가난과 문맹을 겪어야 했던 흑산도 주민들을 위해 구호물품의 공급과 의료활동, 그리고 성모중학교를 건립하는 등 흑산도의 발전에 많은 공헌을 했다.

<사진/신안군 제공>


김지혜 기자  tour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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