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위 미술관? 브뤼셀 항공, 브뤼헬 미술 비행기 선봬

조성란 기자l승인2019.05.13l수정2019.05.1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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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위에서 미술 거장 ‘브뤼헬’ 작품 감상하세요!”

중세 미술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미술 거장 피터르 브뤼헬(Bruegel) 서거 450주년을 기념해 벨기에 플랜더스 관광청과 국적 항공사인 브뤼셀 항공이 신형 비행기 내·외부를 그의 대표적인 작품들로 디자인해 선보였다.  

▲ ⓒ브뤼셀 항공

이번에 선보인 브뤼헬 미술 비행기는 벨기에 플랜더스 정부가 3년간(2018~2020) 진행하는 플랜더스 마스터즈(Flemish Masters)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으로, 지난해 루벤스, 올해 브뤼헬, 내년 반 아이크를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 예술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플랜더스 지방에서 활동하던 ‘플랑드르 화파’의 대표적인 거장인 ‘브뤼헬’은 아름답고 평화로운 플랜더스 시골을 보여주는 풍경화와 풍속화 분야에서 가장 큰 업적을 남긴 화가로, 이번 브뤼헬 미술 비행기에서는 그의 대표적인 풍경화들을 만날 수 있다.

37m 길이의 에어버스 A320 동체 양면에 다른 브뤼헬의 작품이 그려졌으며, 항공기 내부 곳곳도 브뤼헬 작품으로 채워져 눈길을 끈다.

벨기에 현대 미술 화가인 조 드 그뤼에터(Jos de Gruyter)와 헤럴드 시쓰(Harald Thys)가 참여한 ‘브뤼헬 미술 비행기’는 오는 11월 24일까지 베니스에서 개최되는 제58회 베니스 비엔날레 국제 미술전에서 일반인에게 처음 공개될 예정이다. 또 향후 5년간 유럽과 중동 지역 노선에서 이 비행기가 운행될 예정이다. 

크리스티나 포어스터 브뤼셀 항공 사장은 “이번브뤼헬 작품으로 디자인된 비행기는 벨기에가 자랑하는 풍부한 미술사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를 통해 전세계 관광객들에게 플랜더스를 알리고 실질적인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플랜더스는 15~17세기 유럽 미술계를 지배했던 이른바 ‘플랑드르 화파’의 중심지역으로, 브뤼헬은 물론 루벤스와 반 아이크 등이 활동했다.

 


조성란 기자  tour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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