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판타지가 현실로 펼쳐지는 곳 ‘뉴질랜드’

세계 인증샷 명소 찾아!②...뉴질랜드 조성란 기자l승인2018.11.05l수정2018.11.0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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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퀸스타운 글레노키의 밤하늘 ⓒrowannicholson

‘호빗’, ‘나니아 연디기’ 등 판타지 영화 속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풍경이 눈 앞에 현실로 펼쳐지는 곳 ‘뉴질랜드’다. 이색적인 황홀경은 여행마니아들의 버킷리스트에 포함된 최고의 꿈같은 여행지들이다.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드는 환상적인 풍경을 인생샷으로 남기러 뉴질랜드행에 나서보자. 

* 별빛 판타지 ‘그레이트 배리어 섬’ 여행

별빛 쏟아지는 환상적인 풍경이 탄성을 자아내는 곳 ‘그레이트 배리어 섬(Great Barrier Island)’. 오클랜드 북동쪽에 있는 이 곳은 섬 중에서 세계 최초로 세계 밤하늘 보호구로 지정될 정도로, 빛 공해 없는 청정 자연의 밤을 고스란히 즐길 수 있다.

도심 인공 빛에 지쳤거나, 이젠 인공 빛에 가려 귀한 풍경이 된 별빛 향연에 대한 환상을 충족시키고 싶은 이들이라면 한번쯤 이 곳을 찾아 맑은 공기 내쉬며 별빛
판타지에 빠져보자.

▲ 그레이트 배리어 섬 ⓒMark Russell

섬 총 면적(285km) 중 60% 이상이 환경보존부에서 관리하는 자연보호구일만큼 태곳적 자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어, 밤뿐 아니라 낮에도 원시림과 해안가에서 희귀식물과 조류 등을 관찰하는 생태여행을 즐길 수 있다. 해발 627m 마운트 홉슨에 올라 360도 펼쳐지는 파노라마 전망을 감상하다보면 온 몸이 절로 청정해지는 듯 가슴 시원해진다. 숲길 따라 힐링 트레킹을 즐겨도 좋고, 노천 온천으로 피로를 풀어도 좋다.

* 상상 그 이상 ‘퀸스타운 언슬로 번 폭포& 글레노키’

퀸스타운은 상상 그 이상 경이로운 풍경을 가득 품은 곳이다. 때문에 이 곳을 배경으로 판타지 영화들이 다수 촬영돼 전 세계에 뉴질랜드의 경이롭고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각인시켰다. 그 덕에 판타지 영화 따라 무비 투어에 나서는 이들이 영화 속 주인공처럼 사진을 남기면서 인증샷 명소로도 각광받고 있다.

그중 대표적인 곳을 꼽자면 퀸스타운 인근 작은 마을 ‘글레노키(Glenorchy)’다. 이 마을은 <반지의 제왕>, <호빗> 시리즈, <엑스맨> 등 수많은 영화들이 촬영될 만큼 비현실적이고 경이로운 풍경을 자랑한다.

▲ 퀸스타운 언슬로 번 폭포 ⓒDavid Comer

글레노키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나오는 마을 ‘파라다이스’도 빼놓을 수 없다. 마을 이름 그대로 천국같이 아름다운 풍경으로 여행자들을 매료시킨다. 특히 글레노키
에서 파라다이스로 가는 길은 11월부터 3월 사이 인기 만점 드라이브 코스이기도 하다.

글레노키의 영화 속 명소를 둘러보고 싶다면 ‘가이드투어’를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이실리엔(Ithilien), 안개 산맥(The Misty Mountains), 다트 강 등 촬영 장소를 둘러보는 데 4~5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영화 투어를 하며 판타지 주인공처럼 인생샷을 남기고 수백만 개의 별들이 반짝이는 밤엔 영화 속 판타지 세계로 빨려 들어간 듯한 기분도 만끽해보자.

글레노키 인근 ‘언슬로 번 폭포(Earnslaw Burn Falls)’도 인생샷을 남기기 좋다. 여러 갈래의 빙하수가 작은 폭포가 돼 거대한 암석 표면을 미끄러지듯 타고 내려오는 환상적인 풍경이 탄성을 자아내는데, <호빗: 뜻밖의 여정>에 등장, 압도적인 비주얼로 눈길을 사로잡은 곳이다. 이곳의 여행 최적기는 빙하가 녹아 폭포 수량이 풍부해지는 봄과 초여름(9월~12월)이다.

* 백만 년 전 신비의 바다 속 탐험 ‘와이타키’

뉴질랜드 와이타키(Waitaki)에서는 영화 ‘나니아 연디기’ 판타지가 재현된다. 특히 백만 년 전 바다 속 신비를 만날 수 있는 곳 ‘엘리펀트 록스(Elephant Rocks)’는 바닷물에 잠겨 있던 곳이 오랜 시간에 걸쳐 표면으로 떠오르면서 해양생물 화석과 석회암 바위 지형이 형성된 곳으로, 영화 ‘나니아 연디기’에서 아슬란의 캠프로 등장했던 곳이다.

▲ 와이타키엘리펀트 록스ⓒ Tourism Waitaki

푸른 잔디를 배경으로 각양각색의 동물 모양의 화석과 석회암 바위들이 기묘하게 늘어서 있어, 판타지 세계에 발을 걸친 듯한 묘한 기분을 선사한다.

공룡 알 같이 거대한 바위들이 해안 따라 점점이 늘어서 있는 ‘모에라키 볼더스(Moeraki Boulders)’도 이색적이다. 이 고대의 둥근 ‘돌’들은 해안 절벽에서 떨어져 나온 것들이 오랜 세월과 바람 해안 침식 작용에 의해 깎이고 다듬어져 형성된 것이라고. 해안 풍경과 거대한 둥근 바위를 배경으로 찍는 인증샷들은 화보인양 멋스럽다.

▲ 와이타키 모에라키 볼더스 ⓒTourism Waitaki

 


조성란 기자  tour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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