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레폴레’ 아프리카!

날 것 그대로의 대자연에 반해 ‘케냐바라기’ 되다!① 글·사진 이경아 해외통신원l승인2018.06.15l수정2018.06.1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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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냐 공원

[투어코리아] 여행 마니아에게도 아직은 좀 멀게 느껴지는 땅 ‘아프리카’. 류준열, 안재홍, 고경표, 박보검 등 4인방이 아프리카를 여행하는 모습이 담은 TV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가 전파를 타면서 부쩍 관심이 높아져, 호기심이 생기겠지만 선뜻 여행으로 이어지지는 않는 곳이기도 하다.

실제 거리상으로 멀기도 하고 우리나라에서 출발하는 직항 비행기도 없어서 어딘가 경유해서 가야만 하는 불편함이 따르는 데다가 그에 따른 높은 비용이며 각종 전염병 예방접종, 불안정한 치안상태 등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의 발목을 잡는 이유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 나이로비 시내 길거리풍경

하지만 아프리카에 도착하는 순간, 그 모든 우려와 걱정들은 대자연의 따스한 포옹 한 번에 사르르 사라지고 만다. 케냐에 정착해 살기 시작한지 이제 3개월 남짓. 대자연의 넉넉한 품속에서 여유자적 하는 것만으로도, 절로 그 매력에 속절없이 빠져들게 됐다.

‘케냐바라기’가 되어버릴 수밖에 없는 매력 가득한 ‘아프리카 라이프’를 3달에 걸쳐 소개한다.

▲ 케냐 상징 알록달록한 패브릭으로 만든 바오밥 나무패스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는 ‘케냐’

아프리카 대륙의 동쪽 나라, 케냐를 시작으로 때 묻지 않은 아름다운 땅, 아프리카를 소개하고자 한다. 빨리빨리 돌아가는 세상과는 전혀 다른 호흡으로 ‘폴레폴레’(스와힐리어로 천천히 천천히) 살아온 그들의 여유 있는 마음넓이까지 담아낼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1년 내내 가을 날씨!
미세걱정 없는 ‘맑은 공기’에 초록 기운 ‘뿜뿜’

이란에서 2년 가까이 살았던 나는 남편의 주재지가 변경되면서 케냐 나이로비로 이동을 해야 했고, 갑작스러운 소식에 가장 먼저 검색창에 올린 것은 다름 아닌 케냐의 ‘날씨’였다.

▲ 나이로비 시내 길거리풍경

누구나 아프리카를 떠올리면 그려지는 그림 있지 않나, 강렬하다 못해 뜨거운 햇빛과 덥고 습한 날씨, 모기나 파리가 많아서 질병의 위험이 높은 곳… 나 역시 그랬지만 검색 결과는 의외였다.

아프리카 대륙의 동쪽,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는 해발 1,700미터 정도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일 년에 서너 달 우기를 제외하고는 연중 내내 적당한 온도와 습기, 햇빛을 즐길 수 있는 가을 날씨였다.

실제로 세 달 전 도착한 케냐의 첫인상은 ‘맑았다’. 하늘과 구름은 보정이 필요 없
을 정도로 그림 속의 그것과 같았고, 케냐 조모타 공항이 좁고 사람으로 붐볐음에도 불구하고 공기는 상쾌했다.

▲ 케냐 공원 풍경

나이로비 시내에 들어서자 제대로 정비되지 않은 도로와 인도, 질서 없이 늘어져있는 거리 상점들이 이어졌다. 대체로 성장하는 단계의 국가들에서 의례 볼 수 있는 풍경들이었다.

하지만 이내 그보다 더 내 눈에 들어온 것은 시내 한복판에도 숲처럼 우거진 나무들, 정원의 꽃처럼 예쁘고 가지런하지는 않았지만 제멋대로 가지를 뻗어가며 풍성하게 자라난 꽃들이었다. 순간, 난… 오글거리는 표현이지만 두려움 없이 이 도시와 사랑에 빠지고 말았다. 사실이니 이렇게 쓸 수밖에.

그도 그럴 것이 이제 한국에서 깨끗한 공기를 마시는 일은 어쩌면 명품 가방을 사는 일보다 더 어렵고 럭셔리한 일이 되어 버리지 않았나. 그 정도로 맑은 공기가 귀해진 요즘같은 때 초록 기운을 뿜어내는 이곳과 사랑에 빠지는 건 당연했다.

▲ 나이로비 시내 길거리풍경
▲ 나이로비 시내 길거리풍경

해외통신원 이경아는

 

前 방송작가.

해외 주재원인 남편을 따라 2016년 이란 테헤란에서 해외생활을 시작해 지난 2년간 중동 소식을 전해왔고 올해 초, 케냐 나이로비로 지역으로 이동하여 거주하고 있다.

앞으로 케냐를 비롯해 주변 아프리카 국가들을 소개할 예정이다.


글·사진 이경아 해외통신원  tour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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