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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바라기’ 부르는 매력 만점 케냐 명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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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바라기’ 부르는 매력 만점 케냐 명소 2
  • 글·사진 이경아 해외통신원
  • 승인 2018.06.18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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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레폴레’ 아프리카!②
▲ 나이바샤에서 기린과의 조우

[투어코리아] 케냐에 정착해 살기 시작한지 이제 3개월 남짓. 대자연의 넉넉한 품속에서 여유자적 하는 것만으로도, 절로 그 매력에 속절없이 빠져들게 됐다. ‘케냐바라기’가 되어버릴 수밖에 없는 매력 가득한 케냐 명소 2곳을 소개한다.

▲ 태곳적 자연 매력에 빠지는 나이바샤

* 보성 녹차 밭 백배 이상 ‘리무르 차 밭’
싱그러운 초록 향기 물씬!

나이로비 시내를 조금만 더 벗어나면 사랑에 빠지는 것을 넘어 ‘케냐바라기’가 되고야 만다. 대표적인 곳이 리무르 차 밭.

나이로비 시내에서 차로 30분 정도 가면 만날 수 있는 이 곳은 낮은 구릉 형태의 밭이 지평선 저 너머까지 계속된다. 가기 전에는 보성 녹차 밭 정도 상상했는데 규모가 그의 백배는 될 정도로 어마어마했다.

▲ 초록 향기 가득한 리무르 차 밭

리무르 차 밭은 해발 1,900미터 정도로 높은 지대에 있다 보니 나이로비 시내보다 조금 더 청명한 바람이 불었고, 공기 역시 파릇파릇한 찻잎만큼이나 더 상쾌했다.

케냐는 ‘케냐AA’ 등 우리에게는 커피 생산국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사실 세계적으로 최상급 홍차를 수출하는 오래된 찻잎 재배지라고.

▲ 초록 향기 가득한 리무르 차 밭

끝도 없이 펼쳐진 푸른 초원을 달리다보면 입에선 절로 콧노래가 나온다. 중간 중간 찻잎을 판매하는 부스도 있어서 향기를 맡아보거나 시음도 할 수 있다.

파란 하늘과 바람에 너울대는 초록 찻잎바다를 배경으로 인생샷을 남길 수 있으니 여행 중이라도 이 날 만큼은 조금 멋을 내고 가도 좋을 듯.

시내에서 멀지 않아 짧은 시간만 할애해도 되니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코스로 추천한다.

▲ 초록 향기 가득한 리무르 차 밭

* 워킹 사파리 즐기며 태초의 지구로 시간여행!

나이로비에서의 일정에 조금 더 여유가 있다면 나이로비 시내에서 차로 3시간 정도 걸리는 나이바샤 호수 코스도 후회 없는 선택이다.

나이바샤는 사파리로 유명한 케냐에서 유일하게 걸어 다니며 ‘워킹 사파리’를 즐길 수 있는 곳인데, 이는 그 지역이 초식동물만 살기에 가능한 일이다.

▲ 태곳적 자연 매력에 빠지는 나이바샤

대자연도 즐기면서 동시에 기린이 걸을 때 생기는 묵직한 땅의 울림을 직접 느낄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 물론 사파리 가이드가 함께 다니지만 나 홀로 넓은 벌판을 가르며 기린, 얼룩말 등 500여 마리의 동물들과 함께하다 보면 문명과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듯한 착각마저 들더라. 사파리 내부에 숙박시설도 여러 군데 있으니 참고하길.

우리 가족은 1시간 30분 정도 워킹 사파리만 경험했는데, 근처 롯지에서 머물며 아침엔 하마 목욕하는 소리에 깨고, 볕 좋을땐 홍학과 함께 선탠을 즐겼다는 지인의 이야기를 듣고 마냥 아쉬웠다.

▲ 태곳적 자연 매력에 빠지는 나이바샤

이야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케냐 여행의 가장 큰 의미!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대자연 속의 ‘사파리’다. 아프리카 고유 언어인 스와힐리어로 ‘여행’을 뜻하는 사파리.

사파리 전용 차량을 타고 사자, 코끼리, 코뿔소 등 흔히 말하는 ‘빅5’를 만날 수 있는 주요 사파리로는 마사이마라 국립공원이나 암보셀리 국립공원을 손꼽는데 이 내용은 투어코리아 7월호에서 자세히 풀어낼 예정이니 기대하시라.

▲ 태곳적 자연 매력에 빠지는 나이바샤
▲ 태곳적 자연 매력에 빠지는 나이바샤
▲ 태곳적 자연 매력에 빠지는 나이바샤
▲ 초록 향기 가득한 리무르 차 밭
▲ 초록 향기 가득한 리무르 차 밭
▲ 케냐 자연친화적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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