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충남 서천군이 유부도 외곽에 방치된 폐염전 방조제를 철거해 유부도 갯벌생태계 복원을 본격 추진할 수 있게 됐다.
25일 서천군에 따르면 군(郡)에서 해양수산부 갯벌자원 활성화 연구의 일환으로 수립한 ‘유부도 갯벌 해양생태계 복원 사업의 기본계획’이 최근 해양부의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오는 2020년까지 사업비 51억 원(국비 약 36억. 지방비 15억)을 들여 유부도 갯벌 7필지(32만9512㎡)의 해양생태계 복원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군은 해양부의 ‘갯벌 복원을 통한 자원화 종합계획 추진’에 맞춰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유부도 갯벌생태계를 복원, 건강성을 회복함으로써 유부도를 찾는 희귀·멸종 조류들에게 서식지를 제공하고 생태관광 거점을 확보해 생태관광지로써의 입지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정성 문화관광과장은 “체계적인 유부도 갯벌복원사업을 추진해 유부도 해양생태계 건강성을 회복시킴으로써 서천갯벌을 지속가능한 생태관광지역으로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부도 주변 갯벌(면적 약 25㎢)은 연간 경제적 가치가 약 1,575억 원에 이르며, 갯벌이 철새의 주요 이동 경로 상에 위치해 바닷새의 주요 거점지 및 서식지가 되고 있어 국제적으로 보전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작권자 © 투어코리아 - No.1 여행·축제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