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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귀족집단묘 ‘부여 능안골 고분군’ 발굴조사 22년만에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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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귀족집단묘 ‘부여 능안골 고분군’ 발굴조사 22년만에 재개
  • 김채현 기자
  • 승인 2018.03.1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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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귀족 부장문화 연구에 도움 기대

[투어코리아] 백제 시대 귀족층의 집단묘인 ‘부여 능안골 고분군(사적 제420호)’에 대한 발굴조사가 22년 만에 재개된다.

이번 발굴조사는 1994년 부여군 공설운동장을 조성하던 중 처음 발견 된 후 1995년과 1996년 두 차례에 걸친 발굴조사 이후 22년 만에 진행되는 것이다.

▲ 부여 능안골 고분군 조사지역 전경

이곳에서는 백제 시대 고분 60여 기와 금제 및 금동제이식, 은제관모장식, 은제요대장식 등이 출토됐다. 특히, 도굴되지 않은 백제 후기의 귀족 무덤들과 출토유물이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0년 7월에 사적으로 지정됐다.

또 지난해 ‘부여 능안골 고분군’ 시굴조사에서 34기의 고분이 추가로 확인됐으며, 보존상태가 좋은 횡혈묘(3호 고분), 무덤방 및 배수로를 갖춘 13.5m의 대형 석실묘(14호 고분) 등이 새롭게 발견됐다.

문화재청은 “이번 발굴조사는 백제역사유적지구, 공주․부여․익산의 백제 유적 등 총 26개소에 대해 2017년부터 오는 2038년까지 추진되는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라며 “올해부터 연차적인 정밀 발굴조사가 이루어지는 만큼 ‘부여 능안골 고분군’의 실체 규명 규명뿐만 아니라 백제 시대 고분의 다양한 형식과 백제 귀족의 부장문화를 연구하는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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