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봄이 오는 기쁨을 예술로 만날 수도 있다. 봄의 색, 생동감을 담은 작품들을 통해 봄기운을 만끽하며 활력을 되찾아보자. 아시아에선 봄을 맞아 ‘아트 바젤 홍콩’이 펼쳐져 오감 만족 즐거움을 선사한다.
‘아트 바젤 홍콩’으로 즐기는 스페셜 홍콩!
예술의 향에 흠뻑 취하고 싶다면 3월 홍콩이 제격이다. 아시아 최대 미술 축제 ‘아트바젤 홍콩(Art Basel in Hong Kong)’이 3월 21~25일 펼쳐져, 전 세계 유명 컬렉터, 셀러브러티, 미술 관계자, 아트 애호가들을 홍콩으로 불러들인다.
올해에는 34개국의 242개의 갤러리들이 참가한다. 아트 페어는 ▲세계 유수의 갤러리들를 만날 수 있는 <갤러리스Galleries>, ▲아시아 태평양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인사이트Insights>, ▲신진 작가들을 위한 <디스커버리스Discoveries>, ▲페어장 곳곳에 대형 설치미술 작품을 설치하는 <엔카운터 Encounter> 등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또한 세계 정상급 갤러리들의 빅매치 외에도 홍콩 전역에서 아트 이벤트들이 펼쳐져 볼거리가 가득하다.
특히 아트바젤홍콩을 백배 즐기고 싶다면 ‘축제 하이라이트’들을 놓치지 말자. 우선 갤러리들이 밀집해 있는 페더빌딩(Pedder Building)과 중앙농업은행타워(Agricultural Bank of China Tower)는 꼭 가봐야 할 ‘아트바젤홍콩’의 명소다. 페더빌딩에 위치한 펄램 갤러리(Pearl lam Galleries)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미술 작가 김창열 개인전, 사이먼 리 갤러리(Simon Lee Gallery)에서는 미국 아티스트 멜 보흐너(Mel Bochner)의 개인전, 중앙농업은행타워에 위치한 화이트큐브(White Cube)에서는 미국 설치 작가 티에스터 게이츠(Theaster Gates)의 개인전이 열린다.
눈과 입이 즐거운 곳 ‘더들스(DUDDLE’S)’도 놓치면 아깝다. 센트럴에 위치한 더들스는 미슐랭 투스타를 받은 딤섬과 세계적 수준의 미술작품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곳으로, 아트 바젤 홍콩 기간에 맞춰 해외 주요 미술기관들과 연계한 전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영국의 식민통치 시절부터 유럽의 상인과 군인들이 중국에서 가지고 온 골동품을 거래하며 자연스럽게 시장이 형성된 셩완의 헐리우드 로드(Hollywood Road)에 있는 홍콩 최대 사립 미술관인 ‘리앙이 미술관(Liang Yi Museum)’에서는 컬렉터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전시를 만날 수 있다.
또한 홍콩의 상징 ‘트램’을 활용한 전시도 눈길을 끈다. 홍콩 아티스트 킹슬리 응(Kingsley Ng)이 두 대의 트램을 카메라 암상자로 변모시킨 설치작품 ‘25분 이상(Twenty Five Minutes Older)’이 그것으로, 이 트램에 탑승하면 25분동안 킹슬리 응이 트램 외부에 카메라를 달아, 트램이 운행하는 동안 지나쳐가는 홍콩 거리의 풍
경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 스페셜 트램은 코즈웨이 베이와 웨스턴마켓 구간을 운행할 예정이다.
<사진Ⅰ홍콩관광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