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황현희 여행작가] 한국여행자들에게 가장 친숙한 독일 도시 뮌헨은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의 주도로 독일에서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도시이다.
다뉴브강의 지류인 이자르(Ishar) 강을 끼고 있는 도시로 도시의 이름은 강변 어딘가에 정착한 수도사를 뜻하는 고대 독일어Mönche에서 왔다.
쾰른과 더불어 예로부터 교통의 요지로 발달한 도시이며 고대 로마로의 교역로인 로만틱가도(Romantische Strasse)의 한 지점이기도 하다.
사람들이 함께 즐거워하고 기뻐하는 도시
뮌헨에 머무는 동안 하루에 두세번은 지나다니게 되는 마리엔 광장.
신시청사가 위치한 이 곳은 뮌헨 시내를 운행하는 거의 대부분의 U-Bahn과 S-Bahn이 정차하며 주요 관광지는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위치이다. 광장 중심에 우뚝 선 신시청사 앞에는 늘 여행자들로 붐빈다.
주변에는 독일 전통 식당과 함께 가벼운 식사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들이 있고 뮌헨 맥주 양조장도 두 곳이나 위치한다.
특히 오전 11시에는 기사들의 전투 장면과 인형들의 축제가 열리는 인형극을 보기 위한 여행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네오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신시청사 지하에는 라츠켈러(Ratskeller)라는 식당이 자리하는데 바이에른 지방의 전통 음식과 뮌헨에서 만들어지는 맥주를 맛 볼 수 있다.
독일의 시청 앞 광장은 이런 형태로 운영되는 곳이 많다. 시청사에는 인형극이 펼쳐지는 시계가 있고, 시청 지하에는 식당이 운영되고, 광장에는 사람들이 모인다.
저마다의 공연이 펼쳐지거나, 시장이 열리는 등 어떤 방식으로든 사람들이 모여든다.
뮌헨을 들썩이게 만드는 옥토버페스트 기간이나 축구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특히 시청사는 공연장을 방불케 한다.
이벤트가 없는 날 뮌헨에 방문했다면 호프브로이 하우스와 빅투알리엔 시장으로 가자.
활기차게 즐기는 뮌헨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아침 시간 오픈하자마자 바이에른 전통 의상을 차려입고 맥주를 즐기는 이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취재 협조 : 바이에른 주 관광청 (www.bayern.co.kr), 뮌헨 관광청 (www.muenchen.de), 독일 매직시티 (www.magic-cities.com), 독일 히스토릭 하이라이트
(www.historicgermany.com), 월드레일 (www.worldrai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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