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무형문화재 ‘완초장’ 이상재(1943년생) 보유자가 병환으로 24일 오전 별세했다.
1943년에 태어난 고(故) 이상재 보유자는 완초 제조를 하던 조부와 어머니의 영향으로 초등학교 졸업 이후 자연스럽게 전수 받아 완초제조의 맥을 평생에 걸쳐 이어왔다.
1970년 마을사람들에게 완초 기능을 가르치기 시작했고, 이후 부산으로 가서 완초 공예품을 지도·제작했으며 1982년경 강화로 거주지를 옮겨 현재까지 완초 제작 보존과 전승에 심혈을 기울였다.
부인 유선옥 씨도 2004년 전승교육사로 인정되면서 부부가 함께 완초 제작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선양하는데 이바지했으며, 완초 제작 기법의 보존과 전승 활동에 헌신했다.
완초란 왕골을 말하며, 왕골은 용수초, 현완, 석룡초라고 부르기도 한다. 왕골 제품은 자리, 돗자리, 방석, 송동이(작은 바구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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