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회 대한민국연극제 밀양’(이하 ‘연극제’)이 지난 30일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폐막식을 끝으로 23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폐막식은 ‘상상 그 해맑은 <가족캠프>’에 참여했던 밀양시 일반시민인 두 가족이 펼친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내빈소개, 시상식, 대회기 이양식, 폐막선언 순으로 진행됐다.
폐막식의 하이라이트인 시상식에서 단체부문 대상(대통령상)은 대전지회 극단 손수의 ‘투견’이 차지했다.
▲금상(2팀)은 경남지회 극단 현장 ‘나는 이렇게 들었다’와 경기지회 극단 예지촌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 이, ▲은상(4팀)은 부산지회 극단 이야기 ‘슬픔이 찬란한 이유’, 서울지회 극단 혈우 ‘작가노트, 사라져가는 잔상들’, 충북지회 극단 청년극장 ‘그놈 이야기’, 인천지회 극단 태풍 ‘가족’이 수상했다.
개인 부문에선 ▲연출상은 경남지회 (사)극단현장 고능석 연출, ▲최우수연기상은 대전지회 극단 손수 장지영 배우가 수상했으며 그 외에 6개 상에서 1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연극제 기간 동안 109개 예술단체가 총 218회의 공연을 선보였으며 본선 경연 8,000여 명, 전시, 포럼, 페스티벌 등 부대행사에 2만여 명의 관람객이 공연장을 찾았다.
내년 제41회 연극제는 제주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박일호 시장은 “지난 한 달은 연극으로 시민과 관객이 함께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공연장에서 보여준 시민들의 환호와 박수는 연극도시 밀양의 품격을 드높였다”면서, “앞으로도 공연예술인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과 배려를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시는 오는 11월에 제26회 대한민국 청소년연극제를 개최해 연극도시로서의 명성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