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이 '섬 겨울꽃 축제'를 내달 3일 이후로 연기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등 심각한 방역상황을 고려한 조치이다.
군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발표한 방역강화 특별대책 기간(12월 18∼2022년 1월 2일) 이후 중대본 발표를 지켜보며 축제 개최를 고려할 예정이다.
다만 지난 10일 시작한 겨울꽃 축제는 발열체크, 거리두기 등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하며 진행하고 있다.
축제가 열리는 천사섬분재공원은 압해읍 송공산 남쪽 기슭 16만5,289㎡ 터에 조성돼 있으며, 분재원과 야생화원, 수목원, 초화원, 삼림욕장 등을 갖추고 있다.
이곳을 찾으면 다양한 명품 분재와 아프리카 석조 문화의 진수인 쇼나 조각품을 구경할 수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겨울꽃 축제를 정상적으로 진행하지 못해 아쉽지만, 위중한 시기인 만큼 모든 분이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잘 실천하여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단계적 일상이 회복되면 하늘과 바다와 숲이 함께하는 천사섬분재공원에서 새하얀 눈 속에 피어난 애기동백꽃을 보며 치유의 시간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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