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운항이 끊긴 인천∼제주 항로에 이르면 내달부터 여객선이 운항이 재개될 전망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16일 인천∼제주 여객선 사업자 선정에서 탈락한 업체가 제기했던 사업자 선정 무효 확인 소송에 대해 원고 패소 판결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19년 인천∼제주 여객선 신규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는 하이덱스스토리지(주)의 운항 재개 준비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이 회사는 인천~ 제주 항로를 운항할 2만7천t급 카페리선(여객·화물겸용선) '비욘드 트러스트호' 인수자금 대출이 가능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다음달 말까지 선박 소유권 등 운항을 위한 모든 준비를 끝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욘드 트러스트호는 세월호(6천825t급)의 4배에 달하며 승무원 40명과 여객 최대 810명, 200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의 화물을 운송할 수 있다.
인천∼제주 여객선은 세월호 사고로 청해진해운이 면허 취소를 당하면서 7년째 유람선이 다니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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