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 승전지, 울돌목에 해상 케이블카가 3일 개통했다.
전남 진도군이 362억 원을 투자해 사업을 시작한지 6년에 울돌목을 배가 아닌 케이블카를 타고 건널 수 있게 됐다.
해상 케이블카는 진도군 녹진 관광지 진도타워와 해남 우수영 관광지 1km를 오가며, 전체 구간 중 600m가 바다 위를 지난다.
캐빈은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것과 불투명한 것을 합쳐 총 26대가 운행하며 탑승 시간은 6분 안팎이다.
매표 마감 시간은 평일과 일요일은 오전 9시 30~저녁 8시, 토요일과 연휴는 오전 9시 30분 부터 저녁 9가지다.
왕복 요금은 성인 기준 일반 캐빈 1만3천 원(편도 1만1천 원), 크리스탈 캐빈 1만7천 원(편도 1만5천 원)이다.
진도군 관계자는 ‘케이블카 이용객이 한 해 100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며, 진도읍 쉬미항 관광 유람선과 함께 진도군이 해양 관광 본고장으로 발돋움하는 대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케이블카가 오가는 전라우수영 앞바다 울돌목은 정유재란 때 이순신 장군이 13척으로 왜선 133척 격파해 대승을 거둔 곳으로 조선 수군 3대 승첩지(한산도 대첩,노량대첩 포함) 중 하나이다.
울돌목은 바다가 운다고 해서 명량(鳴梁) 해협이라 불리며, 소용돌이치는 물살 소리는 20리 밖까지 들린다고 한다.
저작권자 © 투어코리아 - No.1 여행·축제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