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힐링은 물론 통학·통근 편의도 향상
전주시가 혁신도시 기지제 둘레를 순환하는 산책로를 조성한 데 이어 총사업비 22억 원을 투입, 기지제를 가로질러 혁신도시와 만성지구를 곧바로 이어주는 약 637m의 횡단 산책로도 완공했다.
기지제 횡단 산책로는 기지제를 순환하는 산책로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보행 동선을 단축하고 다채로운 보행환경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반영해 LH, 전북개발공사, 전북도와 함께 참여했다.
횡단 산책로 전체 노선 637m 중 통행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420m 구간이 3~3.2m로 넓게 만들어졌다. 또 야간에도 안전하게 산책하며 은은한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경관조명시설도 설치됐다.
특히 동식물의 서식처인 습지 환경이 최대한 보존되고, 기지제 수변 경관을 저해하지 않도록 했으며, 주변 생태환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주요 부재로 천연목재를 적극 활용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9월 개통한 기지제 순환 산책로의 경우 주민들의 이용 불편 및 개선요구 사항을 반영해 제방 황토길에 난간과 조명시설을 추가 설치함으로써 보행 안전성을 높였다. 또 전망대 3곳을 설치해 포토존과 쉼터로써 휴게공간을 강화했다.
횡단 산책로가 새롭게 생겨남에 따라 코로나로 인한 언택트 시대를 맞아 산책, 힐링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또 횡단 산책로는 통학·통근 편의도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임명규 전주시 신도시사업과장은 “기지제 산책로는 도시개발로 삭막한 도시에 자연을 정취를 느끼며 건강한 정서를 함양할 수 있는 생태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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