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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가족이 ‘김천 괘방령 장원급제길’로 가는 이유?...'합격기원 명소' 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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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가족이 ‘김천 괘방령 장원급제길’로 가는 이유?...'합격기원 명소' 소문
  • 유경훈 기자
  • 승인 2020.11.26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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괘방령 장원급제길 .사진=김천시
괘방령 장원급제길 .사진=김천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목전에 다가오면서 경북 김천시 괘방령 장원급제길에 수험생과 그의 가족들이 몰리고 있다. 이른바 합격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26일 김천시 관광진흥과에 따르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합격 기원 명소로 잘 알려진 대항면 향천리의 괘방령(掛榜嶺)에 수험생과 가족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괘방령은 김천시 대항면에서 영동군 매곡면을 잇는 고갯길로 조선시대 영남지역의 유생들이 과거시험을 보고자 넘던 고갯길이다. 과거에 합격한 사람의 이름을 써 붙인다는 ‘괘방’(걸 괘掛, 붙일 방榜)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 길이다. 

괘방령 장원급제길 어머니상.사진=김천시
괘방령 장원급제길 어머니상.사진=김천시

당시 영남 지역 유생들은 과거시험을 보러 갈 때 추풍령을 넘어가면 ‘추풍낙엽’처럼 낙방하고, 괘방령으로 넘어가면 장원급제한다고 해서 일부러 괘방령을 넘어 시험을 보러 갔다고 한다. 

시는 이러한 이야기를 테마로 괘방령에 합격기원 돌탑과 장원급제 스토리보드, 포토존 등을 설치했다. 

5m 높이의 합격기원돌탑은 수능시험과 같은 중요한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과 부모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돌탑 앞 어머니상은 보는 것만으로도 자식을 걱정하는 어머니의 마음이 저절로 느껴진다. 

시는 앞으로 직지저수지에서 괘방령까지 약4km 구간에 ‘괘방령 장원급제길’을 조성하고, 옛날 주막이 있던 자리에 먹거리와 기념품을 판매하는‘괘방령주막’을 운영할 계획이다.

괘방령 장원급제길.사진=김천시
괘방령 장원급제길.사진=김천시

김천시 관광진흥과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수험생들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수능을 앞두고 괘방령을 찾는 수험생들이 합격의 기운을 받아 좋은 결실을 맺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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