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7일 발 묶인 교민 190명 귀국 예정
코로나바이러스 감영증(코로나19) 사태로 한국-베트남 간 하늘길이 완전히 끊긴 가운데, 에어서울이 베트남에 발이 묶인 한국 교민을 국내로 수송하기 위해 오는 4월 7일 다낭으로 전세 항공편을 띄운다.
이번 전세 항공편은 베트남 중부 한인회의 요청으로 이뤄진 것이다. 베트남 북부 하노이와 남부 호찌민 등은 페리운항으로 한국 교민들을 귀국시키고 있지만, 다낭, 호이안, 꽝남, 후에 등 베트남 중부 지역 교민들은 하늘길이 끊겨 고립돼 있었다. 이에 한인회의 요청으로 에어서울이 전세기를 띄우기로 한 것이다.
이번 에어서울의 다낭~인천 전세 항공편은 4월 7일 오전 11시에 다낭을 출발해, 오후 6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게 되며, 교민 약 190여명이 탑승할 예정이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현지 교민들이 비자 만료 및 모든 국제선 항공편의 운항 중단에 따른 불안한 심리 등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전세 항공편 투입을 결정했다”며, “이외에도 귀국을 희망하는 교민들이 더 있어, 4월 중 추가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저비용항공사(LCC) 중에서 교민 수송을 위해 전세 항공편을 띄운 것은 에어서울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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