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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더믹 공포에 볼리비아·페루·칠레 등 중남미 잇따라 국경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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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더믹 공포에 볼리비아·페루·칠레 등 중남미 잇따라 국경폐쇄
  • 이철진 기자
  • 승인 2020.03.1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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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더믹) 공포에 볼리비아, 페루, 칠레,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국가들이 잇따라 국경폐쇄에 나섰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볼리비아 아녜스 대통령은 지난 17일 긴급담화문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경을 폐쇄할 것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일부터 국경이 폐쇄되고 21일부터 모든 국제선 항공을 비롯해 도시 간 육상 교통수단이 중단된다.

이에 따라 20일부터 외국인은 볼리비아에 입국이 금지된다. 다만 볼리비아 내국인과 볼리비안 거주민은 국제기준의 검역 조치를 거쳐 입국할 수 있다.

페루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16일부터 15일간 국경 폐쇄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육로, 항공, 해상 및 강 등을 통한 페루 내 지역 간 이동 및 페루 외 지역으로의 모든 이동이 금지된다. 또 페루 내 자국민과 외국인을 비롯한 페루 전역에 자가 격리(사회적 거리두기)를 의무화 된다.

칠레도 18일 이후 15일간 육해공 모두 국경이 폐쇄된다. 이 기간 외국인의 출국 및 환승은 가능하지만 입금은 할 수 없다.

콜롬비아는 17일부터 5월 30일까지 육상 및 해상 국경이 폐쇄된다. 이 기간 외국인은 항공기를 이용해 출국 가능하지만 입국은 금지된다.

아르헨티나도 16일부터 15일간 국경 폐쇄에 들어간다. 외국인 출국은 가능하나, 입국은 불가하다.

중남미 국가들이 잇따라 국경 폐쇄에 들어감에 따라 외교부는 우리 국민들이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출국할 것을 권고했다.

그러면서 “현재 칠레로 이동해 유럽 또는 미국으로 출국, 브라질 경유 미국으로 출국 등은 가능한 것으로 파악되다”며 “그러나 항공편 축소 등으로 인해 항공기 탑승이 어려울 수 있는 만큼 항공기 이용가능 여부는 등은 항공사 측에 지속적으로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또 “육로로 볼리비아 출국 후 상기 국가에서 입국이 거부되는 경우 다시 볼리비아에 재입국하려고 해도 기존에 보유한 볼리비아 여행비자(단수비자) 효력이 없어져 볼리비아 재입국이 불가능한 상황이 될 수 있으니 이런 상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도 전했다.

중남미 국가의 잇단 국경 폐쇄로 발이 묶인 한국인들의 귀국방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는 페루 145명, 칠레 238명, 콜롬비아 93명, 아르헨티나 79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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