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주최하고 엑스코와 한국음식업중앙회 대구시지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구음식관광박람회에는 한식의 세계화를 대구 약선으로 시도하는 것은 물론 대구세계육상선수권 대회의 성공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음식과 세계의 문학, 영화, 문화를 연결하는 특별전시회를 갖는다.
컬쳐레시피 관에는 메밀전병과 소설 ‘메밀꽃필 무렵’ 꼬막무침과 소설 ‘태백산맥’ 꼬치구이와 알랭드보통의 소설 ‘나는 왜 너를 사랑하는가’ 모듬치즈와 스펜스 존슨의 ‘누가 내치즈를 옮겼을까’ 치킨 퀘사다와 소설 ‘달콤 쌉싸래한 초콜릿’ 팬케이크와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등에 나오는 각각의 음식을 재현했다.
대구 대표 음식관에는 따로국밥과 대구시인 박미영의 시 ‘육식성‘ 복어불고기와 윤대녕 산문집 ’어머니의 수저‘ 누른국수와 윤중호 산문집 ’느리게 사는 사람들‘, 김승희 시집 냄비는 둥둥속의 ’향연 잔치국수‘ 시인 한창현의 시 ’대구막창‘의 시와 음식이 재현돼 관람객의 눈길을 모을 예정이다.
또 '한식세계화와 음식인의 역할'이라는 세미나를 마련해 한국음식업중앙회 홍보대사이자 드라마 ‘대장금’에서 중전역할을 맡았던 방송인겸 MC 박정숙씨가 강사로 초청된다.
대구음식의 전통을 지켜온 대표 장수(長壽)식당 특별관에는 국일따로국밥, 광성복어, 상주식당, 강산면옥, 칠성동 할매 콩국수, 옛집식당, 현풍박소선할매집 곰탕 등 7곳의 맛 집 특별관이 전시된다.
그린 웰빙푸드관에서는 어린이 영양관리는 평생 건강의 기초로 학교급식에 활용할 수 있는 KIDS 건강식, 4계절 제철 이유식, 아토피 완화 푸드, 한국인의 10대 질병(고혈압, 당뇨 등)의 힐링푸드 등 건강증진과 질병 치유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음식들이 선을 보인다.
이밖에 전국의 요리 달인들이 모이는 4개 부문 음식경연대회도 열린다.
대회에는 현재까지 약 230개 팀이 참가를 신청했다. 각 부문 대상 수상자에게는 해외음식탐방권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부대행사로는 대구시가 올해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하는 ‘미소친절대구’를 구현하기 위해 음식업소 친절시연대회를 개최한다.
음식업소의 친절과 청결은 지역 음식산업 발전의 중요 전략의 하나로, 찾아가는 친절 현장방문 교육에 참여한 음식업소 중 사전 모니터링을 통해 선발된 8개 팀이 출전해 ‘친절식당’ 왕중왕을 겨룬다. 음식업소의 친절 마인드를 전체업소에 파급시켜 ‘친절한 대구식당 만들기’의 우수사례로 육성·홍보할 계획이다.
하영수 조직위원장은 “올해는 대구가 음식박람회를 개최한지 10년째 되는 해로서 그 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행사를 준비했다."며 "음식과 예술의 어울림, 스토리텔링 아이디어 제공, 음식산업의 새로운 트렌드와 가치의 공유 등 대구음식이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람회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야외 음식한마당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입장권은 행사기간 전시장에서 대인(대학생 이상) 2,000원, 소인(고등학생이하) 1,000원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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