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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어와 마을 안녕 기원 ‘부안 위도띠뱃놀이’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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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어와 마을 안녕 기원 ‘부안 위도띠뱃놀이’ 열려
  • 이철진 기자
  • 승인 2020.01.27 1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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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도 띠뱃놀이= 부안군 문화관광과 제공
위도 띠뱃놀이= 부안군 문화관광과 제공

정월 초사흗날(음력 1월 3일)인 27일 전북 부안군 위도면 대리마을에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풍어제 중 하나인 ‘부안 위도띠뱃놀이’ 공개행사가 열렸다.

띠뱃놀이(중요무형문화재 제82-3호)는 170여년 전부터 위도 주민들이 임금님 진상품인 칠산조기가 많이 잡히는 대리마을 앞 칠산바다에 산다는 용왕에게 만선과 행복을 적은 띠지와 오색기, 허수아비들과 어선 모양의 띠배를 제작해 바다에 띄우는 풍어제이다.
 
위도 띠뱃놀이는 이른 아침 대리마을 풍물패의 띠뱃굿(오방진굿, 풍년굿)과 함께 동편 당산제를 올리고 당젯봉 정상의 원당(소원을 비는 곳)에 올라 제물을 진설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위도 띠뱃놀이= 부안군 문화관광과 제공
위도 띠뱃놀이= 부안군 문화관광과 제공

이어 화주 이종순 씨의 독축을 시작으로 무녀 안병희 씨의 산신굿, 성주굿, 손님굿, 지신굿, 서낭굿, 깃굿 등 무탈과 풍어를 기원하는 굿이 풍물패의 농악과 함께 이어졌다.

 띠벳놀이는 모선이 바다 가운데서 띠배를 떼어 놓고 돌아오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행사를 마친 주민들은 단합과 화합을 다지며 여흥을 즐기는 대동놀이를 밤새 이어간다.
 
장영수 위도 띠뱃놀이 보존회장은 “위도 띠뱃놀이는 액을 띠배에 띄워 멀리 보내고 마을의 평안과 풍어를 기원하는 우리 민족의 얼과 혼이 함께하는 전통문화행사”라며 “위도를 찾은 관광객과 주민이 어우러져 나눔과 화합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위도 띠뱃놀이= 부안군 문화관광과 제공
위도 띠뱃놀이= 부안군 문화관광과 제공

위도 띠뱃놀이는 지난 1978년 강원도 춘천에서 열린 제19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대리마을 당제의 한 과정인 ‘띠배 보내기’로 출전해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1985년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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