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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중문관광단지 매각, 지역민 배신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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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중문관광단지 매각, 지역민 배신 행위"
  • 이태형 기자
  • 승인 2011.08.0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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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시민운동본부,'매각유보 주장...한국관광공사 매각 강행

[투어코리아= 이태형 기자] 중문관광단지 살리기 서귀포시 범시민운동본부는 8일 오전 중문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완료될 때까지 민간 매각을 유보할 것을 정부와 한국관광공사에 촉구하고 나섰다.

범시민운동본부는 이날 서귀포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관광공사가 아직 개발사업이 완료되지 않은 중문관광단지를 민간에 매각하려는 것은 공기업 선진화가 아닌, 정부를 믿고 토지를 헐값에 수용해준 지역주민에 대한 기만과 배신이자 무책임한 행위"라며 중문관광단지 매각 반대 입장을 밝혔다.

범시민운동본부는“제주도가 국제자유도시로 발돋움하는데 첨병 역할을 해온 중문관광단지를 민간에 매각해 그 기능이 상실되면 국가적 손실이자 정책 오류”라고 주장했다.

범시민운동본부는 “민간에 매각된 뒤에는 연 50억~60억원에 달하는 관광단지 유지관리비를 충당하기 위해 무분별한 개발수익사업을 벌이거나 또는 아예 방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지역갈등 조장과 관광 인프라 훼손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또한 " 평당 150만원~300만원의 지가가 형성돼 있는 중문관광단지를 평당 20만원 안팎에서 매각하려는 것은 특정 민간기업에 대한 명백한 특혜”라고 주장했다.

범시민운동본부는 9일 기획재정부, 문화관광체육부, 한국관광공사를 방문하는데 이어, 10일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에서 민간 매각 반대 집회를 열 예정이다.

한편 지난 7월29일 마감한 중문관광단지(중문골프장 포함) 일괄매각 입찰에는 2개 업체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공사는 이들 2개 업체를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8일 중문관광단지에서 현장실사를 벌일 예정이다.

(참 좋은 관광정보 투어코리아, Tour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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