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해외여행수요 30%↓...일본·홍콩 대체여행지로 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 강세

김초희 기자l승인2019.10.01l수정2019.10.0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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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최대 성수기인 여름휴가철에 이어 9월에도 여전히 해외여행수요가 회복하지 못하고 위축된 모습이다. 국내 1,2위 여행사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모두 9월 해외여행 수요가 전년 동월 대비 약 30% 가량 줄어드는 등 실적부진이 이어졌다.

하나투어의 경우의 항공권 판매량 16만 2,000여 건을 제외한 9월 해외여행수요가 17만 3,000여 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7.4% 감소했다고 밝혔다.

모두투어 역시 호텔과 단품을 포함한 여행상품판매가 10만 2,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31%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다만, 호텔 및 단품 여행상품 판매 부진과 달리 항공권은 23%대 높은 성장을 보였다.

 

특히 일본여행 수요는 전월에 이어 9월에도 70~80% 감소세가 이어져, 당분간 여행수요 회복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하나투어의 경우 일본은 75.4%, 모두투어는 90.8% 줄어들어 8월과 비슷한 수준의 감소세를 이어갔다. 이러한 감소세로 인해 올해 초까지 한국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찾던 일본은 9월 베트남과 중국, 태국 다음인 4번째로 그 순위가 밀려났다.

반면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이 일본과 홍콩의 대체 여행지로 강세를 보이며, 일본 등 해외여행수요의 부진을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9월 한 달간 해외여행객들의 여행 목적지 비중을 살펴보니, 동남아시아가 하나투어의 경우 51.4%, 모두투어 50.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 역시, 하나투어의 경우 태국 치앙마이를 찾은 여행객은 134% 급증했고, 필리핀(▲30%), 대만(▲13%), 말레이시아(▲11%), 베트남(▲10%) 등 동남아 여행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투어 역시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주요 여행지가 전년대비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특히 코타키나발루 인기에 힘입어 말레이시아가 50% 가까운 성장률을 기록했고, 베트남과 필리핀 또한 20% 내외의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

실적 부진 타개를 위해 모두투어는 지난달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여행박람회의 판매 호조와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4분기 실적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초희 기자  tour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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