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무술을 한자리서 경험할 수 있는 ‘충주세계무술축제’가 어제(30일) 충주 세계무술공원에서 막이 올랐다. 이번 무술축제에는 26개국 33개 무술 단체가 오는 9월 6일까지 무대에 올라 무술공연을 선보인다.
특히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된 8개국 9개 무술의 공연을 감상할 수 있고, 무술축제와 함께 열리는 ‘2019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을 통해 세계 무술인들의 박진감 넘치는 무술경기도 감상할 수 있어 올해는 더욱 특별한 무술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축제장에 나오면 한국의 택견과 씨름, 남미인들의 열정과 흥이 느껴지는 브라질의 카포에이라, 아시아인의 예절과 강함을 엿볼 수 있는 중국 남소림의 우슈 등 26개국의 다양한 전통무술 공연을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이외에도 관심을 끄는 무술 행사 프로그램으로는 ▲ 고수회장기 전국 태권도 대회(9월 1일), ▲ 2019국제무예 연무대회(9월3~4일), ▲충주세계 무예마스터십 기록대회(9월4~5일)가 연이어 펼쳐진다.
세계 각국의 무술인들과 포토 타임도 가질 수 있다. 격파, 차기, 활쏘기, 기록 등 다양한 무술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체험행사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관람객 대상 경품이벤트에 참여하면 덤으로 선물까지 챙길 수 있다.
아이와 함께라면 라바랜드, 라이트월드, 나무숲 놀이터 등 세계 각국의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 종합 체험장을 들려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건강·뷰티·웰빙 체험촌에서는 줌바댄스와 택견을 배우고 체력측정, 마사지, 뷰티체험, 요가 학습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국내·외 무술인들과 함께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세계 무술 교류장도 빼놓지 말고 방문해보자. 무술고수들과 만나 직접 체험해보는 세계전통무술은 특별한 추억으로 남는다.
31일은 세계무술공원 메인 무대에서 마스터십과 축제를 기념하기 위해 국내 정상급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NH한마음콘서트가 열린다.
9월 2일은 주빈국의 무술과 문화 전통 등을 소개하는 주빈국의 날 콘서트가 개최돼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어린이들을 위한 마리오네트 인형극(목각 인형극)을 비롯해 옛 택견판 공연도 빼놓지 말고 챙겨봐야 할 프로그램이다. 입이 심심할 때 찾는 먹거리 및 농특산물 판매 장터도 운영한다.
제법 선선해진 바람이 이마의 땀방울을 씻어주는 가을, 충주세계무술축제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