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15:06 (금)
“제주 시내권 알짜 여행, ‘제주시티투어’ 버스로~”
상태바
“제주 시내권 알짜 여행, ‘제주시티투어’ 버스로~”
  • 정하성 기자
  • 승인 2019.03.20 1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시티투어’ 버스를 이용해, 제주 시내권 알짜 여행을 즐기세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 관광협회에서 운영하는 ‘제주시티투어’는 버스 탑승권 한 장으로 하루 동안 22개의 버스 정거장에서 자유롭게 타고 내리며 제주시 곳곳을 여행할 수 있는 순환형 투어 프로그램이다.

▲ 용두암 / 사진=제주시

운행코스는 제주국제공항을 시작으로 민속자연사박물관, 사라봉, 동문시장, 관덕정, 탑동광장, 어영해안도로, 도두봉, 이호해수욕장, 제주시민속오일시장, 한라수목원 등 도심권 재래시장 및 주요 관광명소 등을 경유한다.

특히 주변 관광요소와 경관을 활용한 ‘탐라순방코스’, ‘오름코스’, ‘올레해변코스’, ‘포토타임코스’ 등의 추천 코스를 삽입해 관광객들의 편의성도 고려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관광협회

탐라순방코스(역사코스)

 

‘탐라순방코스’에서는 제주의 역사와 문화를 알아볼 수 있다. 이중 민속자연사박물관은 화산섬 제주의 문화와 자연을 가장 잘 알 수 있는 곳이다. 민속자연사박물관은 제주의 전통, 의식주, 생활 자료를 전시한 민속 전시실, 제주도의 형성과정, 지형, 동식물을 전시한 자연사 전시실, 해양 생물을 전시한 해양종합전시관으로 구분돼 있다.

▲ 삼성혈 / 사진=고·양·부 삼성사재단

민속자연사박물관 근처에는 탐라국 시조에 대한 제사가 이루어지는 사적지인 삼성혈이 있다. 4300여년전 제주도의 개벽시조인 고을나(髙乙那), 양을나(良乙那), 부을나(夫乙那) 삼신인이 이곳에서 태어나 탐라국을 세웠다고 전해진다. 또 인근에 국수문화거리가 있어서 고기국수는 물론이고 돔배고기, 아강발 등 제주 특유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 민속자연사박물관 전경 / 사진=민속자연사박물관

오름코스

 

오름코스는 제주도의 노을과 함께 오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코스다. 이중 사라봉에서 보는 붉은 노을은 ‘사봉낙조’라고 불리며, 제주에서 경관이 특히 뛰어난 ‘영주(제주의 옛 명칭) 10경’중의 한 곳이다.

사라봉 진입로에 있는 산지등대는 10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등대 16경에도 포함돼 있다. 사라봉은 항구와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시원한 경치 때문에 제주시민들도 많이 찾는 오름 중 하나다.

▲ 사라봉(산지등대)/사진=투어코리아 DB

올레해변코스

 

‘올레해변코스’에서는 제주의 바다와 올레길을 즐길 수 있다. 이 코스에 있는 용연계곡은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진 용암지형에 하천이 침식작용을 해 만들어졌다. 계곡의 양쪽엔 수직의 주상절리가 대칭으로 있어 경관이 매우 수려하다.

▲ 용연구름다리 / 사진=제주시

용연계곡은 옛날 용들이 놀던 놀이터였다는 전설이 있다. 용연계곡에 있는 용연구름다리는 야간 산책코스로도 유명하다. 용연구름다리를 건너 조금만 더 가면 용의 형상을 닮은 것으로 유명한 용두암도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용해로는 올레길 17코스에 속하는 곳으로 해안도로를 따라 푸른바다를 감상할 수 있다.

포토타임코스

 

‘포토타임코스’는 가족·연인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코스다.
이 코스의 어영해안도로는 노을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밤에는 어선의 불빛과 길가의 가로등이 함께 어우러져 멋진 장관을 만든다. 주변에 카페와 횟집이 많이 있으며 해안 산책길을 통해 바다를 보며 산책하기 좋다. 종종 해녀들이 물질하는 광경도 볼 수 있다.

▲ 해안도로 / 사진=제주시

또 도두봉은 제주도의 숨은 비경 31곳 중 하나로, 경사가 완만하여 오르기 쉽고 멋진 바다경관을 볼 수 있다.

공항과 시내에서 가장 가까운 이호테우해수욕장은 백사장 경사가 완만하고 파도가 약해 어린이들이 놀기 좋다. 인근 동네 이름이 현사마을인데 이호테우해수욕장의 모래가 검은빛을 띄기 때문이다. 밤에는 쌍둥이 목마 등대의 불빛이 야경을 더 아름답게 비춰준다.

이용 방법은

제주시티투어 버스는 오전 9시부터 오후7시까지 총 9회 운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버스 종류의 탑승체험을 위해 하프개방형 2층 버스와 트롤리형 1층버스를 병행하여 운행하고 있다.

특히 2층 버스에는 개별 관광객 및 관광약자를 위한 편의 시설도 갖추고 있다.

▲ 사진/제주특별자치도 관광협회

좌석별 USB 충전포트를 별도로 마련했으며, 장애인을 위한 휠체어 전용공간, 휠체어 경사로 및 고정장치가 구비돼 휠체어 탑승이 가능하다.

또 홀가분한 여행을 위해 제주공항 1층 유료 수화물 보관소에 짐을 맡기고 버스투어를 이용해도 좋을 듯하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광협회 관계자는 “앞으로 제주의 아름다운 야경과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접목한 야간(테마)코스 운영을 통해 제주시티투어버스의 매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