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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진출 10주년 호텔스닷컴, "모바일 서비스 개선, 소비자에 단순하고 값진 경험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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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진출 10주년 호텔스닷컴, "모바일 서비스 개선, 소비자에 단순하고 값진 경험 선사"
  • 김초희 기자
  • 승인 2018.11.16 1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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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스닷컴, 16일 기자간담회 개최… 한국 밀레니얼 여행 인식조사 결과 발표
▲16일 서울 종로구 청계천로 JW 메리어트 동대문에서 개최한 호텔스닷컴 기자간담회에서 넬슨 앨런(Nelson Allen) 호텔스닷컴 아시아태평양 총괄과 호텔스닷컴코라어 김상범 대표이사가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호텔스닷컴은 두 가지만 기억하면 된다. 바로 소비자들에게 단순하고 값진 경험을 선사한다는 사실이다. 고객들이 가장 쉽고 빠르게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그동안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왔다. 또 고객들이 값진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넬슨 앨런(Nelson Allen) 호텔스닷컴 아시아태평양 총괄이 16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넬슨 앨런(Nelson Allen) 호텔스닷컴 아시아 태평양 총괄이 호텔스닷컴 브랜드 히스토리와 더불어 향후 성장 방향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호텔스닷컴이 한국에 론칭한 지 10년째 되는 해로, 이날 행사에는 앨런 총괄과 호텔스닷컴 코리아 김상범 대표이사가 연설자로 참석해 브랜드 히스토리 및 향후 성장 방향성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익스피디아그룹에서 시작된 호텔스닷컴은 현재 41개 언어로 된 90개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세계 약90여 만개의 숙박업소를 확보하고 있다. 실제 이용후기만 2,500만 개에 달한다.

앨런 총괄은 이날 행사에서 "올해는 호텔스닷컴이 한국 론칭 1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지난 10년 동안 호텔스닷컴은 소비자들에게 보다 쉽고, 실용적인 여행을 선사하고자 많은 투자와 노력을 하고 있다"며 "한국은 가장 크고,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인 만큼 기술 혁신과 현지화, 소비자 중심적인 서비스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 호텔스닷컴은 아시아시장이 커지면서 지난해 싱가포르에 익스피디아 혁신 연구소를 열고, 15억 달러(약 1조6932억원)을 투자해 데이터 기술을 향상시키기고 있다. 또 맞춤 여행이 가능하도록 감성지향적인 인공지능(AI) 기술도 연구 중이다.

특히 한국시장의 경우 모바일기기를 통한 거래가 전 세계 평균을 웃돌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한국 소비자를 중심으로 모바일 서비스를 개선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앨런 총괄은 “한국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연구하는데 많은 예산을 책정하고 진행하고 있다”며 “단순히 제품군을 늘리는 것 뿐 아니라 지역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업태의 여행 브랜드를 갖추고 있으며 모바일 서비스도 개선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글로벌 온라인 여행사(OTA)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그 어떤 업체보다도 호텔스닷컴은 고객에 집중하고,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연구하는데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한국시장도 마찬가지로 한국 고객이 원하는 경험이 무엇인지 연구하고 다가가기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며 “투자와 연구를 통해 호텔스닷컴은 고객들이 가장 쉽고 빠르게 원하는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단순화하는데 노력하고 있으며, 또한 고객들의 값진 경험을 위해 많은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상범 호텔스닷컴 코리아 대표가 한국 밀레니얼 여행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 78%, 해외여행 1년에 최소 1회

마이크를 이어 받은 김상범 대표이사는 한국 밀레니얼 세대의 여행, 숙박에 대한 흥미로운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담은 자체 설문조사 데이터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밀레니얼 세대인 18∼35세 한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월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8%는 1년에 1회 이상 해외여행을 떠난다고 응답했다.

응답자의 53%가 여행을 떠나는 이유로 ‘여행이 좋아서’를 꼽았으며, 특히 여행일시의 경우 성수기나 휴일, 방학 대신 비수기/평일을 주로 이용한다는 응답자가 33%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는 10년전에 비해 83% 높아진 수치이며, 여행 성수기에 여행하는 비중(30%)과 거의 동등한 수준이다.

김상범 대표이사는 이같은 조사결과에 주목하며 한국 밀레니얼 세대에게 국내여행뿐만 아니라 해외여행도 더 이상 특별한 이벤트가 아닌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 [표1] 최근 10년 vs 향후 10년 방문 의향 여행 지역 (복수응답)/자료,호텔스닷컴

여행 지역에 대한 설문 결과도 눈 여겨 볼만 하다. 앞으로 10년간 방문 혹은 재방문해보고 싶은 희망 여행지로 ▲동유럽(52%)과 ▲서유럽(51%), ▲호주/뉴질랜드(37%), ▲북미(36%) 등과 같은 장거리 여행지 대한 선호도가 크게 증가했다.

▲일본(62%)과 ▲동남아시아(58%), ▲중국/홍콩/대만(51%)과 같은 근거리 여행지에 대한 선호도는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

또 여행을 가면 반드시 현지식 위주로 먹는다고 대답한 응답자는 61%로, 10년 전 수치(36%)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파파고 등 번역 애플리케이션을 많이 사용한다고 답한 응답자(32%) 역시 10년 전 수치(12%)에 비해 무려 167%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여행지에서 즐겨하는 행동으로는 ▲’현지 음식 먹어보기(79%)’ ▲명소 관람(64%), ▲길거리 쇼핑(51%), ▲해변/스파에서 휴식(39%) ▲박물관/전시회 관람(18%)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 밀레니얼 세대가 10년 간 가장 많이 묵고(45%), 현재도 선호(68%)하는 숙박 유형은 3∼4성급 호텔·비즈니스 호텔·부티크 호텔로 나타났다. 반면 ▲콘도/리조트(33%) 및 ▲료칸(11%)과 같은 숙박 유형은 선호하는 비중에 비해 지난 10년간 실제 이용률은 각각 8%와 0.4%로 다소 낮게 나타났다.

또한 선호하는 숙박 유형을 물었을 때 30세 이상(30~35세)은 호텔이, 30세 미만(18세~29세)은 게스트 하우스 및 민박이 각각 선호도 우위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92%의 응답자는 '더 특별한 숙박 경험을 위해 추가 비용을 지급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고, 구체적으로는 좋은 전망(46%), 수영장·헬스장 등 부대시설(24%)을 골랐다.

▲김상범 호텔스닷컴 코리아 대표

김상범 대표이사는 발표를 마무리 하면서 “한국 밀레니얼 세대에게 여행은 그 자체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되어가고 있는데, 이는 여행 경험의 공유가 여행 과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가치로 자리잡아 가고있기 때문”이라며, “경험 공유의 관점에서 모바일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됨에 따라 검색, 예약 등 여행 프로세스의 패러다임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호텔스닷컴 역시 이러한 부분에 주안점을 두고 기술 향상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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