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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꿈꾸고 만드는 숲 놀이터, 올 여름 최애 피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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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꿈꾸고 만드는 숲 놀이터, 올 여름 최애 피서지
  • 유규봉 기자
  • 승인 2018.08.07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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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제시180807금구면 두월노을마을(숲놀이터)

[투어코리아] 아이들이 꿈꾸는 숲은 어떤 모습일까. 흙을 만지고 나무의 그늘 아래 바람을 느끼고 풀 향기를 맡고 지나가는 다람쥐에 인사를 건네는 건강한 숲. 아이들이 직접 자신들이 원하는 숲 놀이터를 꿈꾸고 만들기에 나선 곳이 있다.

김제시 금구면에서는 요즘“청솔모 선생님! 노린재 선생님!”“와~ 신나요! 재미있어요!”숲 속에서 아이들의 함성소리와 웃음소리가 요란하다. 청운초등학교 여름방학을 맞아 두월노을마을에서 학부모들과 함께 기획한 숲놀이터 만들기 현장의 소리다.

어떤 숲놀이터가 되면 좋겠는지 설계부터 나무채집, 화장실 만들기, 나무그네, 회전그네, 거미줄놀이터, 짚라인 만들기 등 아이들이 직접 만드는 숲놀이터이다. 이를 통해 아이들의 주체성과 참여의식, 모험심과 협동심 등이 길러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숲놀이터는 마을에 있는 학교가 공사 관계로 방과 후 수업을 하지 못함에 따라 학부모들과 마을주민들이 함께 힘을 합쳐 기획한 방학 중 방과 후 프로그램이다.

두월노을마을 송용석 위원장은 “이번 활동의 이름을 ‘ㄹㅁ마을놀이터’로 지었다. 질문, 앎, 닮, 삶의 ㄹㅁ을 따서 이름을 지었는데, 아이들이 질문을 통해 창의성을 기르고, 서로를 알아가고(앎), 자연을 닮아가고(닮), 더불어 돕고 주체적으로 삶을 살면(삶) 좋겠다는 취지다”고 전했다.

나무와 풀들만 무성했던 공간에 자연친화적인 놀이기구들이 하나씩 생기고 그곳에서 보드게임, 영화보기, 숲 활동 등을 즐길 수 있는 ‘ㄹㅁ마을놀이터’가 올 여름 아이들의 숲 향기 가득한 피서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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