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올 여름(하계) 우리국민 둘 중 하나( 55.2%)는 휴가를 계획하고 있고, 이들 중 82.6%는 휴가지를 국내를 고려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국내 여행 휴가비는 작년보다 3천 원 늘어난 평균 25만 9천 원을 지출할 것으로 조사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7일 이 같읕 내용의 (우리국민)‘2018년 하계휴가 실태조사’를 발표하고, (주)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우리국민 1,105명을 대상으로 6월 8~22일 전화조사( 조사 표본 오차: 95% / 신뢰 수준 ±2.95%)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여름휴가 작년 대비 3.1.% 증가
조사결과 올 여름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는 응답자 55.2%의 답변은 ▲ 구체적인 여행 계획을 세웠다(27.3%), ▲ 휴가를 다녀올 가능성이 높음(26.5%), ▲ 이미 휴가를 다녀왔다(1.4%) 비율을 더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조사 결과(52.1%)와 비교해 3.1% 증가한 수치이다. 휴가 계획이 없는 이유로는 ▲ 여가시간 및 마음의 여유 부족(76.1%), ▲ 건강상의 이유(15.3%), ▲ 여행비용 부족(12.1%), ▲ 돌봐야 할 가족(5.2%) 등을 꼽았다.
국민 10명 중 8명은 국내휴가 계획
여름휴가 목적지는 국내 82.6%, 해외 12.2%의 비율을 보였다. 국내 지역은 ▲ 강원도(32.1%), ▲ 경남(12.7%), ▲ 경북(10.4%), ▲ 전남(9.9%), ▲ 경기도(9.3%) 등의 순으로 높았다.
출발 시기는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7. 16.~8. 12.) 사이가 85.5%로 가장 많았다. 일자별로는 7월 28일 20.3%로 가장 높고, 그다음으로는 7월 27일(8.0%), 8월 3일(7.7%), 8월 2일(6.8%)로 순으로 나타나, 7월 말에서 8월 초에 여름휴가객이 집중되는 현상을 보였다.
예상 지출액 25만 9천 원... 작년 대비 3천 원 증가
올해 여름휴가 중 예상 지출액은 평균 25만 9천 원으로 조사됐다.
세부 지출 금액은 지난해에 비해 ▲ 20만 원 이상~30만 원 미만(30.5% → 29.8%), 30만 원 이상~50만 원 미만(30.3% → 19.5%) 지출 예정자가 감소한 반면, ▲ 50만 원 이상~100만 원 미만(8.6% → 12.8%), 100만 원 이상(1.3% → 2.4%) 지출 예정자는 늘었다.
10만 원 미만(0.4% → 2.6%)과 10만 원 이상~20만 원 미만(29.0% → 32.9%) 지출 예정자도 증가해 국내 휴가 영역이 고급(럭셔리) 여행과 가성비를 중시하는 알뜰 여행 모두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여행기간 2박 3일, 자가용. 펜션 선호
여름휴가 기간은 2박 3일(40.9%), 1박 2일(28.9%), 3박 4일(18.5%) 등의 순으로 많았다.
작년과 비교해 2박 3일은 3.1%포인트 감소(44.0% → 40.9%)한 반면 3박 4일은 2.7%포인트(15.8% → 18.5%) 증가했다.
휴가에 이용할 교통수단은 ▲ 자가용(78.0%) ▲ 비행기(8.6%), ▲ 철도(4.7%), ▲ 고속/시외버스(4.3%) 등의 순으로 높았다. 숙박시설은 ▲ 펜션(37.5%)을 가장 선호하고 그 다음으로 ▲ 가족/친지집(17.7%), ▲ 콘도미니엄(12.0%) 등이 뒤를 이었다.
문체부 관광정책국 관광정책과 관계자는 “휴가는 일상을 벗어나 다시 일상을 지낼 힘을 얻는 시간”이라며, “ 국민들이 국내에서 편안하고 즐거운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