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6 10:23 (금)
하와이 화산 용암분출에도 ‘여행 취소율’ 높지 않아
상태바
하와이 화산 용암분출에도 ‘여행 취소율’ 높지 않아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8.05.24 15: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와이관광청 ‘여행 안전하다’ 공식 발표...여행 취소수수료 면제도 없어
▲ 빅아일랜드 ⓒ하와이관광청

[투어코리아] 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이 보름 넘게 용암과 가스를 내뿜으며 하와이를 두려움게 떨게 하고 있지만, 한국인들의 하와이 여행 취소율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와이 주정부와 하와이관광청 등이 “하와이 모든 공항과 호텔, 관광지도 정상 운영 중”이라며 “하와이 여행은 안전하다”다고 공식 발표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킬라우에아 화산 폭발 이후 전문가로 구성된 24시간 화산 대비팀을 통해 화산 활동을 검토한 결과, 하와이 여행은 안전하다는 입장이다.

하와이관광청 한국사무소 관계자는 “킬라우에아 화산이 여행자들이 즐겨 찾는 여행지와 거리가 떨어져 있어,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며 “킬라우에아 화산이 폭발한 하와이 아일랜드(별칭 빅아일랜드)의 극소 지역 제외하고, 공기 등 별다른 영향이 없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 하와이 아일랜드 화산 피해 지역 ⓒ하와이관광청

하와이 주지사 데이비드 이게(David Ige)는 “화산이 폭발한 인근 국소 지역을 제외한 하와이 모든 지역은 화산 분출로 인한 어떠한 위험으로부터 안전하며, 쓰나미 위협 또한 전혀 없다”머 “화산이 폭발한 일부 지역에서는 화산재와 가스 성분이 검출되었지만, 그 외 지역은 화산 폭발 전후로 인한 대기 변화가 감지되지 않았다”고 공식 밝혔다.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 국내 여행사들은 ‘하와이 여행’을 취소하는 움직임이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화산 폭발로 인한 변동사항이 별다르게 나타나지 않아 언급할 만한게 없다”고 말했다.

모두투어 원형진 홍보팀장은 “약간 주춤하긴 한데 우려할만한 상황이 아니다”라며 “순 유입과 유출(최소)을 비교했을 때 오히려 5월 10일 이후 쭉 플러스(유입이 더 많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천재지변이긴 하지면 화산 폭발한 곳하고, 여행지하고 300km 이상 떨어져 있어 여행에는 데 별 영향이 없다”고 전했다.

▲ 6개의 섬 하와이 제도 ⓒ하와이관광청

이같이 하와이 주정부, 관광청, 국내 여행사들이 ‘화산 폭발로 인해 여행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임에 따라, 하와이 여행을 취소하더라도, 이에 따른 취소수수료 면제 혜택 역시 제공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킬라우에아 화산은 빅 아일랜드 섬 남동부 푸나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1983년 첫 폭발 이래 크고 작은 용암 분출이 지속되는 활화산이다.

 

카카오플러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에디터 초이스
투어코리아 SNS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