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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년 전 만들어진 거대한 얼음 세계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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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년 전 만들어진 거대한 얼음 세계 탐방!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8.04.17 1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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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레날린 샘솟는 세계 각국 짜릿 아찔 핫 스폿③...오스트리아

세계 최대 얼음 동굴 ‘오스트리아 아이스리젠벨트’

▲ ⓒ잘츠부르크주관광청

[투어코리아] 지나간 겨울의 여운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보고 싶다면 100만 년 전 만들어진 거대한 얼음 세계 탐방에 나서보자.

세계 최대 얼음 동굴 ‘아이스리젠벨트(Eisriesenwelt)’는 얼음이 뿜어내는 냉기에 오싹하면서도 자연의 신비에 감탄할 수밖에 없는 곳이다.

‘거대한 얼음의 세계’라는 뜻의 ‘아이스리젠벨트’는 한 겨울에는 너무 추워 굳게 문을 닫았다가 봄에 문을 개방한다. 보통 1년 중 약 5개월 정도만 공개되는데, 올해는 4월 28일부터 10월 28일까지 문을 연다.

‘아이스리젠벨트’로 거대한 얼음 세계 탐방에 나서고 싶다면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남쪽으로 약 40분 거리에 있는 ‘베르펜’ 마을로 가야 한다.

약 100만 년 전 잘자흐(salzach) 강의 물줄기가 바위를 침식해 생성된 동굴 ‘아이스리젠벨트’는 매해 모습이 바뀐다.

▲ ⓒ잘츠부르크주관광청

굴뚝 모양의 동굴 안으로 겨울에는 찬 공기가 유입되지만 여름에는 따뜻한 공기가 유입되지 않아, 동굴 안의 물은 얼기만 할 뿐 완전히 녹지 않기 때문에 해를 거듭할수록 얼음이 차츰 커지게 된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동굴 속 기둥이 커지기도 하고 작아지기도 하고, 터널이 새롭게 생기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한다. 때문에 매해 봄에 동굴을 개방할 때면 얼음동굴이 전년과 많이 변해있고, 변경된 모습에 따라 탐방로도 변경해야 한다.

결국, 여행자 입장에서는 한번 방문으로 ‘아이스리젠벨트’의 매력을 다 파악하기 힘든 셈이다. 매해 다른 탐방로를 걸으며 또다른 모습의 ‘아이스리젠벨트’를 만날 수 있어 ‘자연의 경이로움’에 새삼 놀랄 수밖에 없다.

이러한 자연의 신비를 지키며 자연 훼손 방지를 위해 얼음동굴에는 인공조명이 허용 되지 않는다. 때문에 얼음 동굴 투어가 시작되기 전 나눠주는 기름 램프로 된 등에 의지해 동굴 속을 이동해야 한다.천연 석회암 질로 만들어진 거대한 얼음 동굴을 탐험하다보면 어둠 속 계단 옆으로 푸르스름한 흰 빛을 띤 거대한 얼음 기둥이 나타나는데, 램프 불빛에 비친 기둥 표면은 크리스털처럼 반짝거려 이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한다.

해발 1,641m에 있는 얼음동굴을 탐험하려면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야 하며, 동굴 관계자를 동반한 투어로만 입장할 수 있다. 동굴 입구에서 몇 걸음만 들어가도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따뜻한 외투는 필수 준비물이다. 보통 투어 시간은 약 50분여 정도며, 입장료는 성인기준 24유로이다.

▲ ⓒ잘츠부르크주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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