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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폐쇄?’ vs ‘결정된바 없다’...여행객·여행사 혼란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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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 폐쇄?’ vs ‘결정된바 없다’...여행객·여행사 혼란 가중
  • 조성란 기자
  • 승인 2018.03.16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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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말 이전까지는 결정을 내리려고 노력 중
▲ 사진=필리핀 보라카이/투어코리아 DB

[투어코리아] 한국인들에 많이 찾는 필리핀 휴양섬 ‘보라카이’ 폐쇄 소식에 필리핀관광청 한국지사가 지난 13일 ‘보라카이 폐쇄 결정된 적 없다’고 공식 입장을 발표했으나, 공식 발표 이후에도 여전히 ‘폐쇄’ 소식이 잇따라 보도되면서 여행객과 여행사에게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보라카이 섬이 오염이 심각해, 환경 개선과 시설 보수 등을 위해 오는 6~9월 중 두 달간 섬을 일시적으로 폐쇄하는 방안이 논의 됐다’는 필리핀 현지매체의 보도가 국내에 전해지면서 ‘보라카이 폐쇄’ 논란이 본격화됐다.

이에 지난 13일 필리핀관광청 한국지사는 필리핀 본청 확인 후 “보라카이 폐쇄에 대해 결정된 바 없다”며 “잠정적으로 폐쇄한다는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돌고 있다”고 공식 입장을 내놨다.

그런데 13일 공식 입장 발표 이후에 또다시 보라카이 섬에 있는 한 리조트가 관광 목적으로 산지 이용 허가를 취소당해 문을 닫았고, 이에 대한 항의에 필리핀 정부의 강도 높은 압박 소식이 전해지면서 ‘폐쇄 현실화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보라카이 ‘폐쇄 현실화’와 “폐쇄 결정된 적 없다”는 소식이 동시에 전해지면서 여행자 및 행사에게도 매우 혼선을 줄 수 있는 상황인 것.

이에 16일 필리핀관광청 한국지사에 다시 전화 확인 결과 “아직 폐쇄 확정 결정이 내려진 건 아니다”라고 다시 한번 입장을 밝혔다.

지금 상황이 여행자 및 여행사들이 매우 헤갈 릴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폐쇄 시 여행자 및 여행사에 대한 보상 문제 등 어느 것 하나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폐쇄된다, 가능성 높다 등의 입장을 내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혼선이 가중될 수 있어 ‘아직 결정된 바 없다’는 것 외에 어떠한 코멘트도 할 수 없다”며 말했다.

"현재로서는 입장을 밝히는 것 마저 매우 조심스러운 상황"이라며 다만 현재 필리핀 본청과 한국지사에서 “이 문제에서 대해 논의 중이며 3월 말 이전까지는 최대한 결정을 내리려고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보라카이는 시궁창이다. 6개월 이내에 환경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폐쇄할 것이다. 보라카이섬의 환경오염 문제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중이다”라고 ‘보라카이 환경 정화’에 대한 강력한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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