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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관광 미래성장 동력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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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관광 미래성장 동력화 나서!”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8.01.27 00: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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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관광공사, 크루즈 활성화 위한 워킹그룹 강화군 팸투어 26일 개최
▲ ‘크루즈 관광 활성화 전문가 강의․토론’ 모습

[투어코리아] 인천관광공사는 26일 오후 2시 인천항만공사와 공동으로 강화군 일대에서 ‘수도권 크루즈 활성화 워킹그룹’(이하 워킹그룹) 팸투어를 진행했다.

워킹그룹(실무회의를 진행하는 협의단)은 수도권 관광 인프라의 지속적인 개발, 최신 크루즈 산업 동향 등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청취하고 현안을 공유하고자 인천항만공사(IPA)가 중심이 돼 지난해 8월 17일 출범했다.

워킹그룹은 인천시, 부산시,제주도,여수시 등 크루즈 관련 지자체와 C.I.Q기관(농림축산검역본부, 출입국관리사무소, 세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한국관광공사.인천관광공사, 대학교수, 여행사, 크루즈 전문지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 강화군의 모든 관광 안내 정보센터인 관광플랫폼에서 기념촬영

이날 팸투어(소창체험. 강화플랫폼 방문)에 이어 강화 에버리치 호텔에서 열린 ‘크루즈 관광 활성화 전문가 강의․토론’에서는 제주 국제대학교 김의근 교수가 ‘아시아 1위 기항지 제주를 통해서 본 한국 크루즈 관광산업의 과제’를 주제로, 남서울대학교 이정철 교수가 ‘크루즈 담당자의 역할’을 주제로 강의를 했다.

김의근 교수는 “세계 크루즈 시장은 1990년부터 2015년까지 연평균 관광객 증가율이 7%를 유지했다”며 “이러한 성장세가 지속적으로 유지된다고 가정할 때 세계 크루즈 관광객은 2020년 2.970만 명, 2025년에는 3.670만까지 불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 강화군의 모든 관광 안내 정보센터인 관광플랫폼에서 VR(가상현실) 체험

또한 김 교수는 “아시아 크루즈 시장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중국 크루즈 시장이 비약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며 “아시아 크루즈 이용객은 지난해 370만 명에서 2020년에는 700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가 크루즈산업을 미래성장으로 동력화하기 위해서는 동북아지역에서 최고 인기노선인 상해-제주-후쿠오카 노선을 중심으로 제주를 준모항으로 육성시켜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크루즈 선용품 맞춤형 제품개발을 지원하고 미래 수요에 대비한 기반시설의 지속적인 확충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 강화군의 모든 관광 안내 정보센터인 관광플랫폼에서 고려복장 체험

이어 그는 “제주지역 크루즈 관광수요에 따르면 2022년 1선석, 2024년 2선석, 2030년에 5선석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현재 계획 중인 제주신항만 건설이 차질없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강화도는 인천항에 입항한 크루즈 관광객들에게 매력적인 여행지가 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이정철 교수는 “우리나라 크루즈 산업은 지금까지 기항지 중심이었다”며 “앞으로는 모항, 준모항으로 크루즈 시장 변화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 예전에 사용하던 강화 소창 직조기

또한 이 교수는 “크루즈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시장상황, 수요예측 등 체계적인 정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는 크루즈 관광객의 경험을 모니터링하고 정기적인 관광객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강화소창으로 손소건 만들기 체험

이 교수는 이어 “관광객의 크루즈 상품 구매를 향상시키고 여행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크루즈 제품 마케팅의 전문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크루즈 상품 개발 및 마케팅에 관한 교육이 필요하다”면서 “원만한 업무수행을 위해서는 크루즈 운영자와 정부 행정부서(지자체) 모두 적절한 크루즈 승객 만족도 평가시스템을 구축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워킹그룹 팸투어단은 크루즈 전문가 강의․토론에 앞서 강화플랫폼, 소창체험관을 찾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 잘 만들었죠! 강화 소창으로 만든 손수건

인천관광공사 관계자는 “인천시는 올해 크루즈 관광객 유치를 위해 강화도는 물론 송도와 영종도 등 신규 관광지 상품을 추가 개발해 크루즈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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