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 하얀 눈 속에서 푸름을 빛내는 비자림과 벽련암 뒤로 지붕처럼 버티고 있는 서래봉의 설경 등 겨울 설산의 풍광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전북 정읍의 ‘내장산’.

내장산은 이런 겨울 설경의 아름다움 때문에 ‘눈구슬이 바람에 날리어 청아한 소리를 낸다’는 뜻을 품은 동설주(冬雪珠)로도 불리는 곳이다.

시인 노산 이은상은 ‘내장산의 겨울 설경이 단풍보다 더 좋다’고 시를 통해 예찬하기도 했다.

정읍시도 이러한 내장산의 설경의 아름다움과 눈꽃여행을 적극 알리고, 서울·수도권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서울 용산역에 ‘정읍 내장산 눈꽃여행’ 알리는 홍보 전광판을 내년 1월 31일까지 운영한다.

홍보 전광판은 가로 4.50m, 세로 1.65m로, 도로 양쪽으로 줄지어선 설목(雪木)이 눈부심을 자랑하는 가운데 원색 차림의 관광객이 호젓하게 산책을 즐기는 모습을 담고 있다.

유규봉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