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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 교육‧문화시설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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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 교육‧문화시설로 육성
  • 유규봉 기자
  • 승인 2017.12.17 1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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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산리 선사유적박물관

[투어코리아] 강원 양양군이 사적 제394호인 신석기 유적지에 있는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을 오는 2025년까지 교육‧문화시설로 육성하기로 했다.

지난 2007년 7월 개관한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은 유물 2,000여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2011년에는 한해 9만 1,470명의 관람객이 다녀가기도 했다. 하지만 2012년을 기점으로 수학여행단 방문이 줄어들고, 시설보강과 유물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관람객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올해 6월, 서울양양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지난 10월말에 이미 지난해 연간 관람객을 넘어서는 등 모처럼 호기를 맞았다.

이에 군은 연간 박물관 관람객 10만 명을 목표로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 늘어나는 관광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오산리유적 종합정비계획 승인에 따른 야외시설 정비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사업은 사업비 161억 원을 투입해 2025년까지 총 9개 분야, 25개 단위로 진행된다. 군은 공모사업 등을 벌여 국비 확보에 주력, 연차별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서울대박물관과 국립중앙박물관 등 6개 박물관에 분산 보관돼 있는 오산리유적 출토유물을 단계별로 인수, 전시규모를 확장하고, 전시실 리모델링을 통해 전시물을 재구성할 게획이다.

아울러 선사시대 생활상을 재현한 야외 체험마을과 최신 트렌드에 부합한 신규 체험프로그램 확충을 통해 박물관 관광수요를 야외시설까지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다양한 콘텐츠와 교류협력사업으로 설악권 박물관‧미술관 패키지 상품 개발에 나서는 동시에 암사동유적을 연계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공동 등재를 추진키로 했다.

박물관 주진입로도 확충해 관광편의를 도모할 게획이다.

노원현 시설관리사업소장은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이 지역을 대표하는 교육문화 체험시설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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