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쿠오니 그룹 통합 CEO 빌헬름 “유럽지역에 한국인여행객 위한 투자 늘리겠다”

오재랑 기자l승인2017.12.12l수정2017.12.1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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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 “쿠오니의 경영 철학은 ‘존중’입니다. 고객뿐 아니라 협력사, 임직원 모두를 존중하는 것입니다. 주변을 존중할 아는 마음이 사라지면 기업이나 사람은 설자리를 잃게 되는 거지요”

스위스에 본사를 둔 여행기업 쿠오니 그룹 통합 CEO 빌헬름(Reto Wilhelm)이 강조하는 경영철학이다. 지난 11월 7일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는 빌헬름 CEO를 만나 한국시장에서의 마케팅 구상과 글로벌 DMC 기업으로의 성장 전략을 들어봤다.

▲ 쿠오니 그룹 통합 CEO 빌헬름

Q. 쿠오니는 어떤 회사인가

Kuoni Group Travel Services (Kuoni GTS)는 전 세계 지상수배(Land Operator) 업체다. 주요 업무 분야는 크게 그룹 패키지여행과 MICE업(기업 회의, 인센티브 관광, 컨벤션, 전시회 및 이벤트)로 나뉜다.

여행부서는 레저 및 인센티브 그룹을 위한 맞춤형 투어를 제공한다. 전 세계의 크고 작은 여행사들과 긴밀히 협업하며, 호텔과 레스토랑 예약, 가이드 선정 등의 업무도 하고있다. MICE부서는 유럽과 북미 고객들을 위한 모든 행사와 회의준비를 하고 관리하는 업무를 한다.

Q. 한국 시장 진출 후 어떤 성과가 있었는가

한국지사를 오픈한지 올해로 32주년이 됐고, 그 동안 많은 성과도 올렸다. 5년 전 쿠오니는 하나의 작은 랜드사에 불과했지만, 2013년 GTA와 사무실을 합치면서 전문화된 그룹 오퍼레이터가 됐다. 시장을 선도하는 핵심 에이전트들과 협업체계도 갖췄다. 그 결과 고객들은 쿠오니가 훌륭한 서비스와 우월한 수배능력을 갖춘 오랜 역사의 글로벌 기업, 가장 큰 유럽 전문 랜드사로 인정하기 시작 했다.

Q. 글로벌 시장에서의 중요 업무는

JTB와의 합병은 쿠오니가 글로벌 시장에서 어떻게 발전하게 될 것 인가를 보여주는 좋은 예라 본다. 쿠오니는 JTB와 합병으로 JTB 유럽과 Tumlare의 목적지를 공유함은 물론 강력한 글로벌 랜드 오퍼레이터의 위치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각사의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축척한 세 회사(JTB, TUMLARE, KUONI), 즉 쿠오니는 일본인 유럽 여행객들을 잘 알고 있는 JTB, 북유럽과 발틱 지역의 전문가인 Tumlare와 합병함으로써, 역동적이고 다양성을 갖춘 여행기업으로 다시 태어났다.
쿠오니가 글로벌 성장을 위한 위치를 선점한 것이다.

Q. 경쟁업체 차별화 된 쿠오니만의 장점은

한국 랜드 시장은 몇몇의 큰 국내 업체들에 의해 좌우되는데, 그들 중 글로벌 랜드사로는 쿠오니가 유일하다. 글로벌 기업은 고객들에게 보다 높은 레벨의 서비스와 투명성을 제공할 수 있고, 유럽 시장에서 강력한 구매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점은 다른 회사들이 흉내낼 수 없는 쿠오니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다.

 

Q. 한국 시장은 다른 시장과 많이 다르다는데,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은

우리는 모든 시장을 상황에 맞게 다룬다. 이렇게 되기 위해선 현지 시장을 훤히 꿰뚫고 있어야 된다. 한국은 단일(Mono)상품을 선호하는데 반해 유럽관광객들은 전통적으로 여러 나라를 방문하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두 번째, 세 번째 혹은 네 번째 유럽 여행을 준비 할 때는 종종 특정 목적지를 자세히 알고 싶어 한다.

이러한 타입의 여행을 ‘한나라여행’이라 부르는데, 우리는 그 시장에 강하다. 한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도시나 관광지들이 향후 전 세계 여행객들에게 사랑 받는 관광지가 된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고 있다. 따라서 한국 시장의 니즈에 영업 초점을 맞추려 노력하고 있다.

Q. 한국 소비자(한국 여행사)를 위한 특별한 계획이 있나

쿠오니는 점점 수요가 높아지는 북유럽 지역에도 매우 큰 강점을 가지고 있다. JTB, Tumlare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고객들이 북유럽을 확실히 경험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 여건도 갖췄다. 이는 타 경쟁사들이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것이다.

Q. JTB와 합병 동기는

JTB(그리고 Tumlare)와의 합병은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이를 통해 쿠오니는 유럽 인바운드 시장을 주도하는 넘버 원 글로벌 기업의 위치에 올랐다. 앞으로 합병 회사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고객 서비스와 상품 규모를 효율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Q. JTB와 합병이 아시아 세일즈와 관련 있나. 그리고 합병이후 성과는

아직은 합병 초기라 성과를 논하기 이르다. 지금은 새로운 아시아 마켓 영업 전략과 글로벌 비즈니스 계획을 수립하는 단계다. 앞으로 각 사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성과를 도출해 나갈 방침이다. 우리는 많은 결실을 확신하고 있으며, 글로벌DMC의 밝은 미래도 기대하고 있다.

Q. 협업 준비 중인 또 다른 기업이 있나

JTB와 통합이 정착되기 해야 할 일이 많다. 고객들이 우리의 성공적인 통합을 수긍할 때, 새로운 기회를 고려해볼 생각이다.

Q. 한국 등 아시아 시장에 대한 특정 마케팅 & 판매 전략은

한국 및 아시아 마켓을 위한 쿠오니의 전략은 현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국인 여행자들이 무엇을 원하고 필요로 하는지 파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쿠오니는 여러 유럽 지역에 한국인 고객을 위한 직원을 고용하는 등 한국 시장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을 생각이다.

Q. DMC 기업으로 성장 전략은

쿠오니의 핵심 공략 대상은 유럽의 인바운드 시장이다. 우리의 글로벌 MICE사업이 이미 미국에서 성공하고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미 남아메리카에서 터를 잡은 Tumlare는 쿠오니가 남아메리카에 진출할 때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다. 쿠오니는 고객이 원하는 유럽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확보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지만, 다른 지역관련 서비스도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오재랑 기자  tournews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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