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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태풍·테러·설해 '재해 대처능력' 키우려면...안전체험 테마파크 태백‘365세이프타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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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태풍·테러·설해 '재해 대처능력' 키우려면...안전체험 테마파크 태백‘365세이프타운’으로!
  • 유경훈 기자
  • 승인 2017.01.18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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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여행 명소] 태백 ‘365세이프타운’.."우리 가족은 내가 지킨다”
▲ 지진 트릭아트

[투어코리아] “강진으로 다리가 끊어지고 도로가 갈라지는 그 참혹한 현장에 내 가족이 있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지만, 경주 지진에서 보듯 우리나라도 결코 지진 안전지대가 아님이 밝혀졌다. 지난해 태풍이 쏟아낸 물 폭탄에 울산·부산이 마비됐던 것처럼 갑작스런 풍수해(風水害)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도 매년 거르지 않고 발생한다. 집에서, 직장에서, 길에서, 산에서, 바다에서, 하늘에서 등등.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사고는 언제 어디서든 불시에 초래될 수 있다.

 

당연히 재난은 발생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부득이하게 안전을 위협받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면… 이 때 하나 같이 ‘침착하고 차분하게 대처하라’고들 한다. 피해를 줄이는 게 최선의 방법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재난상황에서 침착하게 행동한다는 게 말처럼 쉽지가 않다. 사전 훈련이 되어 있지 않으면 위기에 직면했을때 극복하기가 쉽지 않다. 국내 최대 안전테마파크인 태백 ‘365세이프 타운’은 안전 불감증을 해소하고, 재난 예방과 극복을 위한 안전생활 실천 지침서로서의 역할을 하는 곳이다.

▲ 중앙지구(극기체험)

 

소중한 생명 지키는 에듀테인먼트 시설

강원도 태백시 장성지구의 산 중턱에 자리 잡은 ‘365세이프타운’은 세계 최초 재난안전체험 테마파크다. ‘안전’이라는 독특한 테마에 교육과 엔터테인먼트, 휴양과 레저 기능을 융합한 공익적 에듀테인먼트(Edutainment) 시설이다.

이 시설은 1980년대 국가 경제발전의 동력을 제공했던 전국 최고의 광산도시 태백시의 이면에 가려진 광산사고 등 태백시의 특성을 살려 기획됐다.

▲ 풍수해 탈출체험

365세이프타운은 국내 최초로 화재, 설해, 풍수해, 지진, 테러 등 각종 재난과 재해를 직접 또는 간접 체험하는 것으로, 국민의 안전의식을 높임과 동시에 위기 상황에서의 대처 능력을 키워주는 역할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즉, 이곳은 전 국민이 안전교육과 태풍이나 지진, 화재 등 각종 재난상황에서 대피 방법을 몸소 체험하는 것으로 안전의식을 고취시키는 소중한 공간이다.

 

놀이동산 보다 신나는 재난·재해 체험

365세이프타운은 총 3개 지구로 구성돼 있으며, 올 3월부터는 항공기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항공기안전체험장도 가동된다.

‘한국청소년안전체험관’(HERO 체험관)이 있는 장성지구와 산 정상 부근에 챌린지 시설을 갖춘 중앙지구, 그리고 강원도 소방학교가 들어선 철암지구로 나뉘어져 있다.

장성지구의 6개 체험관(산불, 설해, 풍수해, 지진, 대테러, 자동차 전복)은 단순한 관람시설이 아니다. 다양한 시뮬레이터형 라이더를 타고 3D/4D영상을 보면서 가상의 재난·재해 체험을 통해 위기 대처방법을 몸에 익힌다.

‘산불체험관’에서는 헬기 시뮬레이터를 타고3D 입체영상을 보며 실감나는 산불진화 체험을 하고, 산불발생 시대처요령 등을 습득한다.

 

‘설해체험관’에서는 3D입체영상과 눈, 바람의 조화가 이뤄내는 감동의 장소로, 산속에서 할아버지와 사는 꼬 마에게 닥친 모진 폭설과 강추위의 위력을 간접 체험하는 것으로 설해 대처 방법을 터득한다.

‘풍수해체험관’에서는 보트형 시뮬레이터를 타고 3D영상을 통해 강한 태풍과 폭우로 물에 잠긴 도시에서 보트를 타고 힘들게 탈출하는 장면에서 위기탈출 방법을 배운다.

‘지진체험관’에서는 진도 8이상의 강진으로 다리가 무너지고 도로가 갈라지는 참혹한 현장을 무사히 빠져나오는 장면이 그려진다.

‘대테러체험관’에서는 360도회전형 다크라이더를 타고 원자력 발전소에 침입한 생화학 테러범과 숨 막히는 추격전을 펼친다. 머리 위에서 벌어지는 테러리스트의 공격 장면은 박진감이 넘친다.

‘자동차 전복 체험관’에서는 안전벨트의 중요성을 체험한다. 본관 1층에 마련된 ‘드론 시뮬레이션 교육장’에선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드론 조종기술을 배우고, 야외 체험장으로 나가 장애물 통과와 목표지점에 이착륙하는 체험도 해 본다.

드론 교육장 바로 앞쪽에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소방문화전시관’은 수십 전년에 사용하던 다양한 소방장비들이 눈길을 끈다.

▲ 자동차 안전벨트체험

 

항공기안전체험장 첫 가동

올해 처음 선보이는 항공기안전체험장은 공항대합실과 검색대, 노래방·고층아파트 화재체험장,농연시험장 및 소화기 체험장 등이 설치된다. 항공기 안전체험은 탑승 전 출입국 수속,이륙 전 설명,안전사항 교육,이륙 후 비상사태,불시착 등으로 구성된다.

또 긴박한 비상착륙 상황을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전좌석(30석)에 효과음과 조명, 진동, 떨림 등 특수장치가 설치한다.

이외에도 ▲심폐소생술로 고귀한 생명을 구하는 방법을 교육하는 심폐소생술체험장 ▲ 아이들이 뛰어놀며 체험하고 배우는 안전교육 키즈랜드 ▲ 독충과 해충에 대한 대처방법 및 예방방법을 터득하는 곤충관 ▲어두운 곳을 탈출하는 미로탈출체험관에서 귀중한 생명을 지키고 안전을 확보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 심폐소생술 체험

 

모험과 놀이문화 융합한 에코 어드벤처

중앙지구 챌린지월드(Hero 어드벤처)는 군부대 유격장과 비슷한 스릴만점 체험시설로, 청소년들의 호연지기 함양과 자신의 한계를 시험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도전을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단체로 즐기는 체험시설은 팀웍 강화도 도모할 수 있다.

한국청소년안전체험관에서 챌린지월드로 가기 위해서는 1.4km를 이동하는 곤돌라를 타야 하는데 눈 내리는 날 이용하면 설국의 멋진 풍경에 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 장성지구(체험관 겨울전경)

체험시설로는 ▲3~11미터의 높이에서 6가지 흥미진진한 무한도전 체험을 하는 트리트랙 ▲ 강철 줄에 몸을 맡긴 채 호수 위를 질주하는 플라잉폭스(짚라인) ▲9m 높이에서 고무줄 하나에 의지한 채 뛰어내리는 파워팬 등이 있다.

철암지구 강원소도방학교(Hero아카데미)의 체험시설은 전문소방공무원용과 일반인용으로 나눠 교육이 이뤄진다. 교육은 전문 소방교관들이 맡는다.

이곳의 체험시설로는 ▲헬기레펠, 암벽등반, 옥외로프도하체험 등 15종의 전문 소방훈련시설을 갖춘 종합훈련관 ▲노래방화재를 테마로 90m 암흑 길을 탈출하는 농연체험장 ▲ 전문가에게 배우는 응급처치 CPR 체험장 ▲첨단 소화기 시뮬레이터와 복층구조의 미로탈출 체험을 갖춘 소화피난체험장이 있다.

 

특히 ▲전문 소방관들의 실전과 같은 주택화재진압 훈련 ▲영화에서나 보았던 항공기 화재진압 훈련 ▲ 수중구조 훈련은 안전의식과 재난에 대한 경계심과 경각심을 일깨워 주기에 충분하다.

‘365 세이프 타운’은 각종 재난·재해 체험과 놀이문화를 융합한 콘텐츠라 요긴한 점이 많은 만큼, 각 급 학교는 물론 사회단제, 직장, 가족, 동아리의 여행지로 삼기에도 딱 좋은 곳이란 생각이 든다.

그리고 365세이프타운의 체험시설을 모두 제대로 이용해보려면 1박2일 일정으로 방문할 것을 권한다.

▲ 도로명주소 체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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